“MRO·브랜드 사업 시너지 본격화”

소노스퀘어 CI. 사진=소노스퀘어
소노스퀘어 CI. 사진=소노스퀘어

[비즈월드] ㈜소노스퀘어(대표 정현철)는 티웨이항공이 추진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약 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소노스퀘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목적이 아닌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항공 산업으로 사업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보유한 유동성을 고려할 때 이번 투자는 자금 운용 측면에서도 무리가 없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소노스퀘어는 현재 호스피탈리티 전문 MRO(소모성 자재 공급)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리조트 등 숙박업 기반의 소모품과 자재 조달·공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러한 역량을 항공 산업에도 적용, 항공 분야로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공급망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RO 부문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운용 효율성과 고객 경험 향상을 목표로 기내 소모품·위생용품 등 주요 품목의 공급 시기와 범위에 대해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기존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축적한 다품목·대량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사 맞춤형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사별 니즈(needs)에 최적화된 공급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노스퀘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소노시즌’과 티웨이항공 간의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양사는 항공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공동 마케팅, 콘텐츠 기획, 기내 접점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B2C(가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접점 확장, 고객 경험 제고에 있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는 게 소노스퀘어 측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소노스퀘어는 기존 ‘대명소노시즌’에서 ‘소노스퀘어’로 사명을 변경하며 유통 산업에서의 전략적 비전을 새롭게 다졌다.

스퀘어(Square)가 사람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이자, 반듯하고 정직한 모습을 상징하는 것처럼 소노스퀘어 역시 모두가 신뢰하며 함께할 수 있는 유통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는 소개다.

진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유통업계의 공정한 환경과 기준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사측은 강조했다.

소노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호스피탈리티 중심의 MRO 사업을 항공 산업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소노시즌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라며 “티웨이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B2B(기업 간 거래)·B2C 양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 여행 중 고객들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소노시즌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더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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