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의 에미서리.73(Emissary.73).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의 에미서리.73(Emissary.73).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비즈월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25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스 향료 기업과 자사 욕실 어메니티를 개발해 호텔에 비치하고 정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욕실 어메니티는 총 4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롯데호텔의 에미서리.73(Emissary.73) ▲L7 호텔 바이 롯데의 데페이즈모(Depaysmo) ▲롯데시티호텔의 컨포이즈(Con:Poise) ▲롯데리조트의 그랑드리(Ground’re) 등으로 향기와 패키지 디자인 등에 호텔과 리조트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자체 개발한 욕실 어메니티를 외부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글로벌 대표 향료 기업과 약 2년 동안 협업해 각 브랜드별 독자적인 향을 개발했으며 앞서 지난 3월과 7월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로션, 핸드워시 등 총 5종을 객실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투숙객들로부터 어메니티 향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정식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에미서리.73의 경우 ‘사절(Emissary)’이라는 단어와 호텔롯데 창립연도인 1973을 조합해 이름 붙였으며 세계 각국 VIP들이 찾는 롯데호텔의 품격과 환대 철학을 상징한다고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강조했다.

우디 계열의 그윽한 나무 향과 장미향이 어우러져 개인 공간에서도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산뜻한 유자향과 신선한 풀 내음의 데페이즈모는 평범한 일상에 활력을 더해주는 감각적인 라인으로 L7 호텔 특유의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했다는 소개다.

이번 제품은 국내 업계 최다 국제 인증 보유사인 코스맥스(COSMAX)와 함께 제작했으며 용기는 롯데케미칼의 재활용 소재(ECOSEED r-PP)를 사용해 지속가능성도 고려했다고 롯데호텔앤리조트 측은 강조했다.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고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에 대한 신뢰도 더했다는 설명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자사 온라인 몰 ‘롯데호텔 이숍(e-SHOP)’에서 에미서리.73과 데페이즈모 두 라인을 선보이며 앞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에서의 특별한 순간이 향기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글로벌 대표 향료 기업과 함께 정성껏 제작한 제품”이라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정식 출시하게 됐으며 롯데호텔의 품격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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