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최대 디지털 지갑 Yap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상인들은 보관 결제(on-file)와 반복 결제(recurring payment) 솔루션에 원활히 접근할 수 있게 됨
“EBANX와 Yape의 전략적 협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상인들에게 페루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

[비즈월드] EBANX는 페루의 슈퍼앱 ‘Yape’와의 직접 통합을 공식 발표하며 디지털 경제 분야 해외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결제 방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Yape는 간편한 사용자 등록 절차를 통해 반복 결제와 원클릭, 보관 결제를 모두 지원하며, 사용자는 지갑 잔액 또는 연결된 카드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Yape는 Payments and Commerce Market Intelligence(PCMI) 자료에 따르면 페루 내 디지털 지갑 중 온라인 결제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EBANX의 연구 보고서 ‘Beyond Borders 2025’는 페루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까지 600억 달러(USD)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Yape 결제 총괄 Claudia Silva는 “1,4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Yape는 매일 수백만 건의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가능케 하고 있다”며 “이번 EBANX와의 직접 통합은 글로벌 상인들이 페루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페루 내 디지털 지갑은 결제 생태계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디지털 지갑은 국가 전체 디지털 상거래의 10%를 차지했다고 한다. PCMI는 이 수치가 2027년까지 연평균 17%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Silva는 “Yape는 이 같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금융 포용을 가능케 하며 페루의 금융 환경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Beyond Borders 2025’에 따르면 디지털 지갑은 승인율을 향상시키는 혁신 기능 덕분에 반복 결제에 점점 더 선호되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Yape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93%에 이르는 높은 승인율을 기록하며 페루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결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EBANX 남부 라틴아메리카 국가 성장 디렉터 Juliana Etcheverry는 “Yap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EBANX는 단발성 구매뿐 아니라 구독 기반 서비스와 반복 결제에 이르기까지, 상인들에게 원활하고 안전하며 높은 전환율을 자랑하는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서,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 속에서 상인들이 지속적이고 확장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BANX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시장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선도적인 결제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브라질에서 설립된 EBANX는 국제 디지털 상거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사명을 바탕으로 설립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사 고유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EBANX는 글로벌 기업들이 수백 가지 현지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중남미·아프리카·아시아 전역에서 국경 간 결제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Yape는 페루의 슈퍼앱으로, BCP(Banco de Crédito del Perú)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140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Yape는 솔·달러 송금, 소액 대출 이용, 모바일 충전, 환전, 해외 송금 수령, 공과금 납부, 마켓플레이스, 행사 티켓 구매, 버스 티켓 구매 등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