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워크숍·수어 해설 조기 마감, 식사 프로그램도 성황
오는 29일까지 전시 운영…정규 도슨트 매일 무료 진행

'유영하는 세계 : Bed, Bath, Bus' 수어 해설 프로그램이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26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5월 진행된 수어 해설 프로그램에서 수어 해설사가 관람객들에게 전시 해설하는 모습. 사진=세화미술관
'유영하는 세계 : Bed, Bath, Bus' 수어 해설 프로그램이 서울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26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5월 진행된 수어 해설 프로그램에서 수어 해설사가 관람객들에게 전시 해설하는 모습. 사진=세화미술관

[비즈월드] 태광그룹 세화미술관(관장 서혜옥)이 기획 전시 '유영하는 세계 : Bed, Bath, Bus'와 함께 선보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미술관에 따르면 전시 참여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작가 워크숍'은 2회 모두 조기 마감됐다. 작가 워크숍은 이번 기획 전시에 참여한 작가가 작품 세계와 제작 방식을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 영상 작품을 전시 중인 심래정 작가는 지난 14일 아이패드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21일은 이빈소연 작가가 '밈' 이미지를 활용한 드로잉 수업을 할 예정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예정된 전시 수어 해설 프로그램도 조기 마감되는 기록을 남겼다.

전시와 식사를 결합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Bed, Bath, Bus 그리고 Kitchen : 미술관 마실'도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30분 간 전시를 감상한 뒤 미술관 3층 라운지에서 식사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식사 메뉴는 다이닝 바 '흐룩'의 오너 셰프가 준비했고 점심에는 브런치, 저녁에는 계절 음식 디너가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은 시각·미각·후각 등 풍부한 감각으로 전시를 즐겼다.

세화미술관은 일반 해설 프로그램인 정규 도슨트를 전시 종료일인 29일까지 운영한다. 정규 도슨트는 평일, 주말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해당 시간에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서혜옥 세화미술관장은 “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일상에 회복과 여유를 전하는 도심 속 열린 미술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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