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동차 시장 내 ‘픽업’의 틀을 뒤엎어…경제성·친환경·실용성 모두 갖춘 ‘파워 전기 픽업’

국내 최초 전기 픽업 KGM 무쏘 EV가 신차 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이고 있다. 사진=KGM
국내 최초 전기 픽업 KGM 무쏘 EV가 신차 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이고 있다. 사진=KGM

[비즈월드] 레저와 캠핑 문화 확산으로 픽업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 픽업은 친환경성을 더한 선택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기 픽업은 거칠고 강인한 픽업 특유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전기차가 가진 즉각적인 가속과 효율적인 배터리 성능을 갖춰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매우 인기 높은 차량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쏘 EV’가 전기 픽업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GM 측은 전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KGM이 20여 년간 축적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모델이다.

지난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SUV ‘무쏘’의 복고 감성과 전동화 트렌드를 결합해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1년형 액티언스포츠 외관. 사진=KGM
2011년형 액티언스포츠 외관. 사진=KGM

◆ KGM 픽업 헤리티지를 계승한 ‘무쏘 EV’

KGM의 픽업 계보는 2002년 ‘무쏘 스포츠’에서 시작된다. 당시 SUV와 트럭의 경계를 허문 이 차량은 국내 최초의 SUT(Sports Utility Truck)로, 실용성과 레저 기능을 겸비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액티언 스포츠(2006~2011년), 코란도 스포츠(2012~2017년) 그리고 무쏘 스포츠(2018~2025)로 이어진 픽업 라인업은 국내 픽업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무쏘 스포츠(구 렉스턴 스포츠)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카바이어(Carbuyer)에서 ‘최고의 픽업(Best Pick-up)’에 꼽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통성과 대중성, 인기를 두루 갖춘 브랜드 ‘무쏘(MUSSO)’의 새로운 출발점이 바로 ‘무쏘 EV’다.

무쏘 EV는 세련된 외관과 실용적 설계를 바탕으로 픽업의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 ‘Handy & Tough’ 콘셉트의 디자인을 구현한 차량은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픽업 다운’ 견고한 실루엣에 심플하고 깔끔한 전기차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기존 픽업과는 다른’ KGM 전기 픽업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2017년 출시된 코란도 스포츠. 사진=KGM
2017년 출시된 코란도 스포츠. 사진=KGM

차량의 측면과 후면부는 승용차와 트럭의 경계를 낮추어 균형감을 나타냈다.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무쏘 EV의 디자인은 도심과 자연을 오가는 무쏘 EV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C필러 가니쉬는 역동적이고 유용한 ‘도구’가 되고자 하는 KGM의 포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열 시트는 32°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고 슬라이딩 기능도 탑재돼 패밀리카 수준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자랑한다. 850㎜의 커플 디스턴스, 1002㎜의 여유 있는 헤드룸, 통풍 및 히팅 시트, 8way 전동시트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500㎏의 넉넉한 적재 중량과 함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크탑,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을 신규 개발 적용해 레저 활동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한다.

KGM 무쏘 EV의 캠핑카 커스터마이징. 사진=KGM
KGM 무쏘 EV의 캠핑카 커스터마이징. 사진=KGM

◆ 안전성과 주행 성능, 경제성까지 갖춘 더욱 진보한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에서 80.6㎾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급속 충전(200㎾h) 때 24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0㎞에 이른다.

또 내부 전원을 사용해 전자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캠핑과 야외 활동 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전기 픽업다운’ 파워풀한 동력 성능도 눈에 띈다. 무쏘 EV는 2WD 기준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f·m를 발휘하며 나아가 AWD 모델은 최고출력 413마력과 64.9㎏f·m의 최대 토크로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1.8톤의 토잉 능력과 견인 때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되어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조향을 제어하며 NVH(Noise∙Vibration∙Harshness) 설계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무쏘 EV는 환경성과 경제성 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전기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되며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각종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선까지 낮아져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유지비 측면에서도 연간 2만㎞ 주행 기준 5년 동안 소요 비용은 약 580만원 수준으로, 경쟁 내연기관 픽업 모델 대비 14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쏘 EV의 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다.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원)과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GM 무쏘 EV 충전 모습. 사진=KGM
KGM 무쏘 EV 충전 모습. 사진=KGM

◆ 다양한 편의사양, 전기 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무쏘 EV

무쏘 EV는 화물차라는 편견을 깨고 편의사양도 늘었다.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기 등이 기본이다. 

선루프, AWD &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상시 AWD(사륜구동) 시스템은 네 바퀴의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다양한 노면조건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20년 정통의 픽업 노하우로 만들어진 무쏘 EV는 출시 2주 만에 3200대의 계약을 달성하고, 누적 계약은 5500대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단지 ‘전기 픽업’이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다재다능함, SUV의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한데 모은 크로스오버 EV로서, ‘무쏘 EV’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만한 만족감을 보여준다.

KGM 무쏘 EV 전측면. 사진=KGM
KGM 무쏘 EV 전측면. 사진=KGM

KGM은 무쏘 EV의 출시에 이어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픽업 라인업을 ‘무쏘(MUSSO)’ 브랜드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무쏘 EV는 그 첫 번째 모델로서, 전기 픽업 시장의 기준이자 K-픽업의 리더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써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무쏘 EV는 기존 자동차 시장 내 ‘픽업’의 틀을 뒤엎었다.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디자인 감성, 전기차의 경제성, 친환경성, 픽업의 실용성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까지 갖춘 ‘강력한 전기 픽업’으로 거듭났다. 

이제 픽업은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무쏘 EV가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