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 개막전 경기가 17~18일 더블라운드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이 진행됐다.
17일 진행된 N1 컵 경기는 DCT 레이싱 김영찬이 폴투윈을 차지했다. 18일 진행되는 예선 경기에서 3그리드를 차지한 김영찬의 우승 도전에 주목됐다. 18일 예선에서는 ZIC 유나이티드 신우진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김규민이 2그리드에 위치했다.
총 14랩(1랩=4.346㎞)으로 진행된 2차 레이스 결승은 21대의 차량이 참가했다. 스탠팅 스타트로 시작한 결승 경기에서 스타트 신호가 들어오고 신우진이 폴 포지션을 유지하며 앞으로 나섰고 그 뒤를 김규민과 김영찬, 박동섭, 강동우가 선두로 나서려고 속도를 높였다.

1렙에서 순위 경쟁을 하던 정회원은 스핀을 하면서 뒤쪽으로 밀려났고, 그 사이 ZIC 유나이티드 강병휘(21번)와 BMP 모터스포트 송하림(08번), 비앙코웍스 이상진(98번), H모터스 레이싱 김효겸(31번)이 순위권 안으로 들어섰다.
3랩에서 신우진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면서 2위인 김규민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5위 자리를 놓고 강동우와 강병휘가 경쟁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후 5위 자리를 놓고 강동우와 강병휘의 경쟁은 앞선 박동섭에게는 조금은 여유있는 레이스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우진은 편안하게 1위 자리를 지키며 주행하고 있었다. 이와 달리 10위까지 올라선 정회원은 앞선 비앙코웍스 황준성(93번)을 추월에 나섰고, 경기 막바지인 9랩에 들어면서 정회원이 황준성과 추월을 할 수 있는 거리에 들어서면서 흥미 있는 레이스를 보여줬다.

9랩 선두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선두로 달리던 신우진이 뒤쪽에서 추격하던 김규민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순위의 변화가 발생했다. 이때 신우진의 차량이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 듯했지만, 다시 속도를 올리며 선두를 다리고 있는 김규민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김규민과 신우진이 추월 경쟁을 펼쳐 경기 막바지에 다이내믹한 경기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쟁 끝에 신우진이 1위 자리를 12랩에 다시 탈환하면서 김규민과 1초 이상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 뒤를 김영찬, 박동섭에 이어 5위 자리를 잘 지켜낸 강동우가 유지하고 있었고, 여기에 김규민은 마지막 랩에 들어서면서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신우진은 더욱 여유 있게 선두를 유지하면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김규민이 마지막랩에서 차량 트러블로 스피드가 떨어지고 있는 사이에 김영찬과 박동섭, 강동우, 강병휘, 송하림, BMP 모터스포트 문세은(95번), 정회원이 앞으로 나서며 순위를 하나씩 올렸다.

최종 금호 아반떼 N컵 2차 레이스에서는 신우진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간 끝에 폴 투 윈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김영찬과 박동섭이 2·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다음 현대 N 페스티벌 경기는 6월 7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