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맛보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

[비즈월드] 곧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이해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 위치한 복합문화지구 WOW의 중앙 광장에는 형형색색의 거대한 토끼 풍선이 자리잡았다.
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활절 축제 준비를 마쳤음을 알리는 상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에 '레몬 플라자(Lemon Plaza)'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 풍선 놀이기구, 트램폴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또 크레페, 팝콘, 솜사탕, 초콜릿 봉봉, 핫초콜릿 등 달콤한 간식을 판매하는 미니 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4월 5일부터는 포르투갈어로 '작은 초콜릿'을 의미하는 '쇼콜라티뉴스(Chocolatinhos)' 워크숍이 매일 열리고 있어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워크숍에서는 어린이 방문객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장식하면서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꼬마 초콜릿 장인들과 초콜릿을 만든 후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워크숍 참가 비용은 20유로이며, 2유로만 추가하면 '초콜릿 스토리(The Chocolate Story)' 박물관 입장도 가능하다. 이 박물관에서는 코코아와 초콜릿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초콜릿 박물관에서는 동반 성인들을 위한 두 가지 워크숍도 제공된다. 초콜릿과 포트 와인 페어링(Chocolate and Port Wine Pairing) 워크숍은 40유로로, 빈테 빈테 초콜릿 4종과 포트 와인 4종을 함께 시음할 수 있다.
'초콜릿 테이스팅(Chocolate Tasting. Learn to Taste)' 워크숍은 10유로로, 6종의 Vinte Vinte 초콜릿을 시식하며 초콜릿의 다양한 맛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WOW 복합문화지구에 위치한 VP 레스토랑에서는 4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부활절 맞이 특별 브런치를 제공한다.
가격은 38유로로, 크로와상, 에그 베네딕트, 팬케이크, 크레페, 햄버거, 포르투갈 전통 대구 크림 요리, 채소 카레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환영하는 의미로, 어린이 손님은 반값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WOW의 골든 캐치, Pip, 바로 플랫게이트 등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준 높은 요리들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