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최근 건강과 면역력 증진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꿀은 단순히 포도당·과당만 함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화분·판토텐산·젖산·사과산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꿀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꿀이란 꿀벌들이 꽃의 밀선에서 빨아내어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대신 무밀기 때 설탕물을 급이해 채밀한 설탕꿀인 일반 사양꿀이 있다. 또 꽃이 아닌 나무나 곤충의 수액 등을 먹고 만든 꿀인 감로꿀도 존재한다.

일반 사양꿀과 감로꿀은 큰 차이가 있다. 사양꿀은 설탕을 벌에 먹여 키운 것이기 때문에 인공적인 단맛이 나고 수분이 높다. 또 단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과 파라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반면 감로꿀은 사양꿀과 달리 자연의 깊은 맛이 난다는 것이다. 또 자연 상태에서 2~3개월 동안 숙성을 거쳐 수분이 낮다.

감로꿀의 주밀원이 되는 것은 전나무·오크나무 등으로 다양하다. 이런 식물들은 긴 가뭄이 오거나 외부로부터 위협이 오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성분으로 스스로를 감싼다. 이때 벌들이 나무의 진액을 물어 가지고 온 것을 통해 만든 꿀이 감로꿀이며,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자연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감로꿀은 일반 사양꿀 대비 영양성분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닌·플라보노이드·폴레페놀 등 항산화 성분은 물론 비타민·미네랄·효소 역시 일반 꿀 대비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아연·칼슘·마그네슘·철분·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까지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비즈월드=김은아 기자 / mykong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