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팔도
사진=팔도

[비즈월드]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협업을 강화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종·이종 간 경계를 두지 않는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지난 2017년 액상 소스 팔도비빔장을 선뵀다. '팔도비빔면' 소스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 요청에 따라 개발된 정식 제품이다.

이 제품은 팔도비빔면 액상스프 베이스에 마늘, 홍고추, 사과과즙을 더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부터 대용량, 냉면 소스까지 총 7개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누적 판매량은 2023년 기준 2400만개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잡고 공동 메뉴를 개발했다. 그 주인공으로 '팔도비빔치킨'으로 매콤·새콤·달콤한 비빔장 맛을 살린 양념치킨이다. 양측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는 맛'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팔도는 팔도비빔장을 기업 차원에서 활용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 힘 쏟을 계획이다. 멕시카나 신메뉴에 쓰일 비빔장만 해도 2800㎏에 달한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고객 요청에 의해 처음 선보인 팔도비빔장이 지금은 기업 차원에서도 찾는 국민 소스로 성장했다"며 "팔도비빔장의 익숙한 맛을 어느 곳에서도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