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이천시가 지역경제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소상공인, 창업 전문가, 행정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천시는 지난 19일 이천시 청소년생활문화센터에서 ‘2025 이천시 청년소상공인 미래정책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지역 청년소상공인 약 50명이 참석해 청년창업 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청년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이천시 지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도시재생 전문가, 청년창업가, 행정 관계자가 폭넓게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교류했다. 포럼은 기조발제, 사례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기조발제에서 박지현 익선다다트렌드랩 대표는 “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찾는 도시재생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지역 자원에 내재된 가능성을 설명하며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우영승 언더독스 본부장은 “지역소멸 위기에서 로컬창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지역 청년의 역할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발표에서는 최상우 쌀베이커리카페 흥만소 대표가 “로컬브랜드 흥만소는 무슨 꿈을 꾸는가?”, 유경민 더좋아진기획사 대표가 “넘어져도 끊임없이 시도하는 로컬 문화기획사”를 소개하며 창업 과정의 도전과 성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발표자들의 경험담은 청년창업의 현실적 고민과 지역 기반 창업의 의미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은 박종화 이천시청년소상공인협회 운영위원이 좌장을 맡아 발제자 및 청년창업가, 이경한 이천시 청년특별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토론에서는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 ▲청년소상공인 정책 지원 ▲도시재생과 창업의 연계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으며, 현장에서 청년들의 질의와 개선 의견도 활발히 제시됐다.
유수현 이천시청년소상공인협회 회장은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포럼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포럼은 청년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주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방향을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이천의 미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청년 체감형 창업지원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도시재생과 창업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업 경험이 있거나 관심 있는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 설계 과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상시 참여·소통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