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권오탁(시니어), 최무성(주니어) 선수, 세계 무대 도전…동일 카트로 실력 겨루는 경기

제1회 FIA Arrive & Drive Karting World Cup에 참가할 한국대표. 사진=카라
제1회 FIA Arrive & Drive Karting World Cup에 참가할 한국대표. 사진=카라

[비즈월드]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한국 대표로 권오탁(시니어) 선수와 최무성(주니어) 선수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LYL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제1회 FIA Arrive & Drive Karting World Cup에 출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Arrive & Drive’ 형식 국제대회로, 50개국에서 선발된 107명의 선수가 동일한 사양의 카트를 이용해 순수한 운전 실력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LYL 인터내셔널 서킷은 아시아 최대 규모(1.5㎞)의 국제 규격 카트 트랙으로, 기술적 코너와 고속 구간이 조화를 이뤄 참가 선수들의 한계를 시험할 예정이다.

‘Arrive & Drive’ 포맷은 모든 선수가 OTK 그룹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동일 카트를 사용함으로써 장비 격차를 최소화하고 드라이버의 순수한 실력과 집중력을 겨루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장비 및 운송비 등 경제적 부담을 줄여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접근성 높은 모터스포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유망 드라이버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카트대회 상위 입상자에게 국제무대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레이싱 인재들과 교류하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카라
사진=카라

또 FIA는 대회 기간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라이버 개발 워크숍(Driver Development Workshop)을 운영한다.

워크숍은 안전, 영양, 의료, 반도핑, 미디어 트레이닝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FIA가 추구하는 ‘미래 세대 드라이버 육성’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한다.

FIA 모하메드 벤 술라엠(Mohammed Ben Sulayem) 회장은 “FIA Arrive & Drive 카트 월드컵의 출범은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비용 장벽을 낮추고 재능 있는 드라이버가 중심이 되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 선수단은 블랙야크아이앤씨(BLACKYAK I&C, 브랜드 WORXONE)의 공식 후원과 벨포레모터아레나(BELLFOREST INTERNATIONAL MOTOARENA)의 지원을 통해 대회 준비를 진행했으며, 국내 모터스포츠 기반 협력 속에 이번 국제무대에 나서게 됐다.

이번 대회는 FIA 카팅 공식 유튜브 채널(FIA Karting YouTube)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며, 전 세계 팬들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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