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정화운반선 운영으로 223톤 반출, 상시 수거체계 구축
시민단체·어업인·지역주민 참여형 정화활동 확산

[비즈월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조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4726t(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한 예산 112억원을 투입해 ▲해안·부유(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78억2000만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14억6000만원) ▲취약해안 폐기물대응사업(5억9600만원)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2억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운영지원(10억8000만원) ▲시민참여 해양쓰레기 예방활동(2000만원) 등 종합적인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해안가 정화활동에는 지역 주민 등 934명의 인력이 참여해 지역별 수거활동을 전개했으며, 해양환경정화선 ‘인천씨클린호’를 통해 인천 연안의 부유쓰레기 약 34t을 수거·처리했다.
특히,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옹진군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을 올해 4월부터 운항, 10월 말까지 총 17회 운항을 통해 223t의 해양쓰레기를 반출하며 도서지역 상시 반출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시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예산을 120억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안정적인 수거·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업인 96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쓰레기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해 현장 인식을 개선하고 재투기 방지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단체 2개소, 211명이 참여한 정화활동을 통해 12t을 수거했으며 연안정화행사 8회, 858명이 참여해 34t을 수거하는 등 시민참여형 해양보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시민과 함께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해안 정화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zprki@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