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 이하 발진회)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지식재산처(MOIP) 및 KAIST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6회 한-WIPO IP 전문가 인증 과정(AICC, Advanced International Certificate Cours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 온 ‘한-WIPO IP 전문가 인증과정(AICC)’은 한국발명진흥회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및 지식재산처와 공동으로 개발한 ‘IP 파노라마 2.0’ 콘텐츠를 기반로 했다고 한다.
▲1단계 온라인 교육과정 ▲2단계 IP(지식재산권) 에세이 평가 ▲3단계 심화 교육과정의 3단계로 구성된 국제 지식재산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AICC는 지금까지 188개국 1만5755명이 온라인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글로벌 지식재산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발진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심화 교육과정에는 인도·아제르바이잔·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3개국 33명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발명마루에서 운영됐다.
심화 교육과정은 ‘국제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지식재산 경영 및 활용 전략’을 주제로 ▲지식재산 기반 혁신경영 ▲IP 라이선스 전략과 협상 실무 ▲가치평가 및 금융 ▲AI 시대 지식재산 이슈 등을 다루는 강의와 토론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AICC 참가자 각국 사례 분석’ 등 사례연구 수업을 통해 각국의 지식재산 관리 전략을 비교·분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IP 라이선싱 강의에서는 모의 라이선싱 협상 게임을 통해 기술 양수자와 양도자의 입장에서 전반적인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하며 IP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김시형 발진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제16회 한-WIPO IP 전문가 인증과정은 우리 기관이 축적해 온 지식재산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기여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난 15년 동안 배출된 졸업생들이 세계 각국에 진출해 지식재산 선진화와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IP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교육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