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표준 코드 학습 기반 맞춤형 AI 개발로 생산성·품질 강화
초급 개발자나 외부 개발자도 업무별 표준에 맞춰 AI 코딩 지원 가능

[비즈월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금융권 최초로 'AI(인공지능) 개발 업무 지원 플랫폼'을 지난 10월 27일 구축·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 '미래동반 성장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AI 기반 경영시스템 대전환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신사업·신상품 출시에 신속한 대응과 내부 IT(정보통신)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AX(인공지능 대전환)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은 학습된 내부 표준 코드를 기반으로 ▲코드 자동 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코드 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특정 업무나 개발 언어에 제한되지 않으며 업무별 AI 환경을 제공해 업무의 특성에 맞는 개발을 할 수 있다.
또 프롬프트(프로그래밍 명령어 지시 입력 ) 표준화를 통해 개발자가 AI를 쉽게 활용하도록 했으며, 개발 도구용 확장 기능과 WebChat(웹챗)을 제공해 기존 개발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AI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관리자 포털을 통해 AI 서비스 모니터링과 학습 데이터·프롬프트 관리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무의 임직원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플랫폼은 초급 개발자를 포함한 전체 부서의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우리은행은 전망한다.
AI 기반 코딩 지원으로 우리은행 표준 코드에 맞춰 개발할 수 있으며, 보안 코딩을 준수해 업무 효율성과 IT 품질, 보안 수준을 함께 높일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또 "전체 업무 영역에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 도입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