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시니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인 삼성노블라이프에 310억원 유증 단행
생명보험 사업 성장이 정체되자 고령화 사회에 따른 수요 확대로 시니어 사업을 지목
삼성생명, 삼성노블카운티의 토지·건물 삼성노블라이프에 현물출자도 병행

[비즈월드] 삼성생명이 전통적인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이 둔화되자 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시니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해 몸집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대표 홍원학)은 최근 시니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인 삼성노블라이프에 3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유증)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는 생명보험 사업의 성장이 정체되자 고령화 사회에 따른 수요 확대로 시니어 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기존의 자사 소유였던 4225억원 규모의 고급 시니어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의 토지와 건물을 삼성노블라이프에 현물출자도 병행한다.
이는 삼성생명이 삼성노블라이프를 앞세워 특화된 시니어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재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노블카운티도 삼성생명의 자회사인데 주로 ▲시니어 리빙(고급 실버타운) ▲요양·복지 서비스 ▲의료·건강관리 등을 연계한 사업을 해왔다.
기존의 삼성노블카운티가 해오던 시니어 사업을 앞으로는 삼성노블라이프가 도맡아 외형적 규모를 키움과 동시에 특화된 시니어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브랜드 파워와 자본력, 그룹과 연계한 인프라(의료, 병원 등)를 활용해 체계적인 시니어 사업의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앞서 홍원학 대표는 지난 2023년 12월 취임 이후 요양사업을 신사업 영역으로 지목해 다각도로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홍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비욘드 인슈어런스)'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내 시니어리빙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신사업 확대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로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이 전통적인 생명보험 상품만 가지고는 수요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니어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생보사들이 요양서비스, 실버타운, 복합케어 시설, 의료·재활 서비스 등을 보험 상품과 연계된 부문에 관심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월드=박제성 기자 / pjs8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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