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그룹
사진=SK그룹

[비즈월드] SK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인재를 채용한다.

그룹은 18일 올해 12월까지 상반기(2025년 1~6월)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 명을 채용해 총 8000여 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는 멤버사별로 채용에 나선다. 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이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7~12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 기술 등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사업 확대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채용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 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돼 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 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다른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 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 채용과 수시 공개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룹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청년인재 채용을 이어가며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 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 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 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라며 "인재 채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계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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