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내 유일 럭셔리 리조트, 비사야 제도 중심부 위치…‘해안의 청정함과 열대의 평온함’

현지 자재를 사용하여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게 건축된 지속가능한 엠갤러리 사우스팜. 사진=엠갤러리 사우스팜
현지 자재를 사용하여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게 건축된 지속가능한 엠갤러리 사우스팜. 사진=엠갤러리 사우스팜

[비즈월드] ‘엠갤러리 사우스팜(South Palms Resort & Spa Panglao – MGallery Collection)’이 필리핀 보홀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개장으로 아코르의 엠갤러리 컬렉션은 ‘아드미럴 호텔 마닐라’에 이어 또 하나의 플래그십 리조트를 추가하게 됐다. 풍요로운 해안 자원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신화적 서사와 자연 치유 요소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장인적 감각이 어우러져 열대 럭셔리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청정 보홀해가 선사하는 ‘특별한 열대 휴양지’

보홀해의 청정 바다와 야자수 숲, 열대 식물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지역의 자연미와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다. 

리조트가 위치한 팡라오 섬은 2023년 필리핀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 지정된 보홀섬과 맞닿아 있으며, 열대 낙원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매력을 선사한다. 

보홀-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고, 내륙에서는 보홀의 명소인 초콜릿 힐과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숲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 중 하나인 필리핀 안경원숭이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의 다니시 칸(Danish Khan) 총지배인은 “팡라오 섬 최초의 국제 5성급 리조트로서,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과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보홀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필리핀다운 진정한 경험이 조화를 이루고, 숨겨진 보석 같은 이 섬을 아시아의 다음 필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팡라오 섬 백사장에 자리한 엠갤러리 사우스팜의 객실 전경. 사진=엠갤러리 사우스팜
팡라오 섬 백사장에 자리한 엠갤러리 사우스팜의 객실 전경. 사진=엠갤러리 사우스팜

◆ 보홀의 삶과 문화를 구현한 ‘건축 양식’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 전역에 지역의 이야기와 전통이 녹아 있다. 

설계에는 Enter Projects Asia의 패트릭 킨, White Jacket의 패트리샤 호, Atelier Pond의 필립 폰드 등 수상 경력의 디자인팀이 참여해, 현대적 건축미와 섬 고유의 전통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18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전통 필리핀 바니그(Banig), 광택 대나무, 코코넛 우드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인 섬 라이프스타일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객실 내부에는 수공예 가구와 현지 제작 어메니티 박스, 그리고 보홀 장인들이 지속 가능한 재료와 전통 방식으로 직조한 러그가 배치되어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현지 감성을 동시에 전한다.

보다 깊이 섬과 교감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여덟 채의 해변 빌라는 필리핀의 자연 신 ‘디와타(Diwat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파도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신선한 해안 공기와 함께 선셋 피크닉을 즐기며,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보홀의 정수를 담아 제작된 수공예 기념품은 투숙 이후에도 리조트의 경험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한다.

리조트 전역은 현지 전통을 존중하며 바다의 수호자 ‘시렌나(Sirenna)’의 정신을 담아 디자인됐다. 신성한 반얀트리와 산호에서 영감을 받은 로비 공간과 매일 밤 진행되는 오션프론트 의식은 시렌나의 존재를 구현하기 위한 요소로, 그녀는 리조트의 상징이자 방문객의 여정을 이끄는 안내자로 자리한다.

◆ 보홀의 육지와 바다를 모두 담은 ‘정통 미식’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농수산 문화와 전통을 담은 미식을 선보인다. 

전통 조상 가옥을 재해석한 메인 레스토랑 ‘티야스 하우스(Tiya’s House)’에서는 동남아시아 요리를 제공하며, 레스토랑 위에 위치한 두 개의 프라이빗 룸에서는 소규모 특별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 ‘만자(Manja)’는 다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테이블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에는 벽돌 오븐 피자, 로티세리 치킨, 열대 과일 모히토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요리가 포함돼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열대 과일을 즐길 수 있는 ‘UMA’는 오픈 키친 콘셉트로, 마치 야외 파티를 즐기는듯한 색다른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해질녘에는 해변가 ‘시렌나 바(Sirenna Bar)’에서 칵테일과 시그니처 믹솔로지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전통주 람바녹(Lambanog)을 활용한 ‘시렌나스 터치(Sirenna’s Touch)’ 등 창의적인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천연 소재와 전통 장인 기법으로 디자인된 객실 내부 모습. 사진=엠갤러리 사우스팜
천연 소재와 전통 장인 기법으로 디자인된 객실 내부 모습. 사진=엠갤러리 사우스팜

◆ 자연과 전통이 빚어내는 ‘보홀식 웰빙 프로그램’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섬 특유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담은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롤라스 스파(Lola’s Spa)’에서는 잔잔한 바다 소리와 함께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정원 캐노피에서는 현지 식물을 활용한 바디 테라피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일출 요가와 고급 헬스장을 포함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홀 문화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각종 테마 투어와 불을 활용한 드럼 공연, 해질녘 횃불 점등 행사 등 자연과 전통, 웰빙이 어우러진 체험을 통해 섬 고유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어린이를 위한 ‘아야스 정글(Aya’s Jungle)’ 키즈클럽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놀이와 함께 학습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 엠갤러리 컬렉션 ‘시그니처 M 모먼트’

엠갤러리 컬렉션의 모든 호텔은 ‘시그니처 M 모먼트’라고 불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에서는 현지 장인들의 안내를 받으며 보홀의 희귀 전통 해염인 ‘아신 티부옥(Asin Tibuok)’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점토 항아리를 직접 제작하고, 그로부터 만들어진 소금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 체험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섬의 문화와 전통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빚어내는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

◆ 우아한 이벤트 공간과 엘리트 액세스 프로모션

리조트는 실내와 해변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갖추고 있다. 

해양 생물의 유려한 형상에서 영감을 받은 100㎡ 규모의 아쿠아 파빌리온(Acqua Pavilion)은 최대 50명 규모의 소규모 행사에 적합하며, 200㎡ 규모의 마르셀라 볼룸(Marcela Ballroom)은 최대 100명을 수용하며 현지 장인의 섬세한 손길이 담긴 필리핀 전통 환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야회 행사에 적합한 500㎡ 규모의 이벤트 잔디와 소셜 이벤트용으로 적합한 루프탑 잔디 등이 마련되어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혜택 ‘엘리트 액세스(Elite Access)’가 10월 31일까지 제공된다. 이를 통해 3000 필리핀 페소(PHP, 원화 약 7만5000원) 상당의 리조트 크레딧을 식사와 레저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으며, ALL 및 아코르 플러스 회원에게는 추가 혜택까지 제공된다. 예약은 이메일, 전화, 또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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