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1220대 수주…현지 맞춤형 제품과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현지화 전략 통해 필리핀 시장 내 신뢰 강화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 강화 계획

필리핀 농업부 산하 기계화 전담기관 관계자와 TYM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제품 현지화와 기술 전문가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TYM
필리핀 농업부 산하 기계화 전담기관 관계자와 TYM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제품 현지화와 기술 전문가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TYM

[비즈월드]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대표 김희용·김도훈)은 필리핀 정부로부터 650대 규모의 트랙터 수주를 확정받고 이달부터 즉시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20대 대규모 공급에 이어 연속으로 성사된 것으로 TYM은 필리핀 정부 입찰을 통해 누적 35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는 TYM이 필리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한다. 

지난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국가 행사에서 TYM 트랙터를 농민들에게 직접 보급하면서 현지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 중이라는 것이다.

TYM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PHilMech 등 현지 농업 기계화 전담 기관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해당 기관과 협력하여 제품 현지화와 기술 전문가 양성 방안을 논의하며,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동남아 시장에서의 대규모 연속 수주는 일본 등 글로벌 경쟁사가 장기 독점해온 시장에서 TYM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지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계속 개발하고 교육과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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