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도양-아프리카 잇는 16개국 28개 도시 43일 여정

[비즈월드] "누구나 한 번쯤 그려보는 세계 일주의 꿈. 인도양의 에메랄드빛 바다,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 이국적인 항구 도시들을 단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만날 수 있다면?"
지도 위에 점으로만 존재하던 버킷리스트의 모든 조각을 꿰어 맞추는 43일간의 위대한 여정. 매일 짐을 풀고 쌀 필요 없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프리미엄 호텔에 머물며 지구의 절반을 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마침내 돛을 올린다.
한진관광이 16개국 28개 도시를 아우르는 43일 동안의 ‘반(半) 세계일주 크루즈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단순한 크루즈 여행을 넘어 오는 2026년 4월 30일 단 한 차례만 출발하는 여정으로 아시아의 활기찬 항구를 떠나 인도양의 보석 같은 섬들을 거쳐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아프리카 대륙의 심장부까지 닿는 전례 없는 스케일을 자랑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태국·스리랑카·몰디브·세이셸·모리셔스·레위니옹·모잠비크·남아프리카공화국·나미비아·짐바브웨·잠비아·케냐·탄자니아 등 총 16개국 28개 도시를 둘러보며 각국의 대표 관광지와 자연경관을 둘러보게 된다.
일정은 첫날 인천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싱가포르로 향하며 시작된다.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마치고 디럭스급 크루즈 오세아니아 레가타(Oceania Regatta)호에 승선하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여정은 인천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활기찬 도시 싱가포르에 도착해 프리미엄 크루즈 ‘오세아니아 레가타(Oceania Regatta) 호에 승선하며 시작된다.
이후 말레이시아 말라카·쿠알라룸푸르·페낭·랑카위와 태국 푸켓을 기항하며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를 여행하게 된다.
이어 스리랑카 함반토타와 콜롬보에서 불교 유적과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을 둘러본 뒤 몰디브 말레, 세이셸 마헤에서 인도양의 섬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일정 중반부에는 모리셔스의 수도 포트루이스와 레위니옹 푸앵뜨 데 걀레를 방문해 화산 지형, 사탕수수밭 등(삭제) 다양한 자연환경을 탐방한다.
나아가 아프리카 대륙에 접어들어 모잠비크 마푸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리차드베이·더반·이스트런던 등 주요 항구 도시를 기항하게 된다.
케이프타운에서는 테이블 마운틴과 희망봉, 와이너리 투어 등 남아공의 대표 명소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나미비아 왈비스베이와 스와콥문트·서세스훌라이·빈트후크에서 나미브 사막과 달의 계곡 등 아프리카 특유의 자연 풍광을 감상하게 된다.
짐바브웨 빅토리아폴과 잠비아 리빙스톤에서는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잠베지 강에서의 선셋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아프리카이다·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아루샤 일정 외에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는 사자·코끼리·버팔로·표범·코뿔소 등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아프리카의 빅파이브 동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도 진행된다.
이어 다시 나이로비로 돌아와 출국 전까지 도시 관광을 마치게 된다. 전체 일정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두바이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며 마무리된다.
한진관광은 조기 예약 고객에게 출발편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와 발코니 무료 업그레이드(1인 30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한다.
4인 예약 때(조기 예약자 4인까지)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10명 이내의 소규모로 운영되어 여행 내내 여유로운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일정을 보장한다.
한진관광 크루즈 담당자는 “언젠가 꼭 가보리라고 다짐만 했던 수많은 버킷리스트를 단 한 번의 크루즈 항해로 실현해 드리는 것이 이번 여정의 핵심”이라며, “매일 아침 새로운 기항지에서 눈을 뜨는 크루즈만의 낭만과 함께 아시아의 활기찬 항구에서 시작해 인도양의 보석 같은 섬들을 거쳐 아프리카의 광활한 대초원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3개 대륙을 완전 정복하며 지구의 절반을 만나는 꿈의 대장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대 대륙 완전 일주 상품은 한진관광이 선보이는 크루즈 라인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한진관광은 이처럼 일생일대의 꿈을 실현하는 이같은 상품 이외에도 세계 유수의 크루즈 선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중해·북유럽 등 특정 지역을 깊이 있게 탐방하는 크루즈부터 싱가포르·한국·일본·대만 등 짧은 일정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속 크루즈까지 다채로운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고객의 취향과 예산에 맞는 최적의 크루즈 여행 설계가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zprki@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