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데브시스터즈가 2분기에만 영업이익 101억원을 내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타이틀의 활약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5년 2분기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104% 늘었다. 

2분기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쿠키런 IP 게임의 흥행 성과가 반영된 것이다. 

데브시스터즈의 게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 해외 매출 비중 또한 77%로 높아졌다.

쿠키런: 킹덤은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새로운 비스트 ‘이터널슈가 쿠키’ 업데이트 이후 쿠키런: 킹덤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한국 1위, 미국 6위 등에 올랐다.

여기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오리지널 세계관인 용족 서사 중심의 시즌 10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유입 및 매출 확대를 이뤄내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역 기준으로는 미국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매출 및 활성 이용자 수(Active Users) 등 미국 지역의 주요 지표가 상승했고, 2분기 기준 미국이 쿠키런: 킹덤 전체 매출의 약 50%를 견인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위 시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쿠키런 IP 확장 행보를 계속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또 올 4분기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지난 2분기 CBT를 진행해 약 10만명의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e스포츠 종목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