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선과 동일한 최신 개조형 보잉 777 항공기 투입…4개 클래스 서비스 스페인으로 확대

[비즈월드] 에미레이트 항공이 오는 9월 16일부터 두바이–마드리드 노선(EK143/144)에 최신 개조형 보잉 777 항공기를 신규 투입하며, 스페인 노선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재 변경을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마드리드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층 향상된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4개 클래스 구성을 갖춘 프리미엄 서비스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
마드리드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에서 운항 중인 기재와 동일한 개조형 보잉 777 기종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한 4개 클래스 좌석 배치와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도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와 1-2-1 배열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차별화된 탑승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EK143편이 현지 시각 기준 오후 2시 30분 두바이를 출발해 오후 8시 20분 마드리드에 도착하고, EK144편은 오후 10시 5분 마드리드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10분 두바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까지 A380과 보잉 777 기종 총 61대의 기내 개조를 완료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함께 향후 220대 이상의 항공기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수상 경력에 빛나는 ice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스페인어 콘텐츠 260편 이상을 포함한 6500여개의 채널을 제공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기내식과 프리미엄 음료와 함께 한층 차별화된 비행 경험을 완성한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