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한국BMS제약(대표 이혜영)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함께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저소득 청년 암환자 대상 자립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8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BMS제약에 따르면 리부트는 적극적인 암 치료를 마친 청년 암환자에게 취업·교육과 문화·정서 지원을 제공해 사회 복귀의 기회를 마련하고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 출연금을 바탕으로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실행은 밀알복지재단이 맡고 있다고 한다.
리부트 8기에서는 수술·항암·방사선 등 초기 적극적 치료를 마친 만 19세부터 39세 사이 청년 암환자 중 중위소득이 80% 이하인 저소득 취약계층 11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기간 내에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서류심사와 개별 상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특히 가족이나 사회적 지지 기반이 부족한 환자를 우선 고려하며 사회·경제적 자립 계획이 뚜렷한 신청자에게 가점이 부여된다고 한다.
최종 선정된 환자에게는 개인의 필요에 기반한 맞춤형 자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취업·교육 영역에서는 학업 복귀, 자격증 취득, 창업 등 참여자별 목표에 적합한 기관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회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정서·문화 영역에서는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공연 관람, 외식, 스포츠레저와 같은 취미활동과 가족여행을 지원한다고 한국BMS제약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리부트 7기 참가자 박진호 씨(23세, 남, 가명)는 악성종양 수술 후 취업을 위해 소방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유방암 치료를 마친 김지희 씨(31세, 여, 가명)는 이용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제2의 삶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현재 두 참가자는 각각 재활용 매장과 노숙인·어르신 대상 미용 봉사를 실천하며, 받은 도움을 나누고 있다고 한국BMS제약 측은 전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청년 암 환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여러 사회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 속에서 8년 동안 이어져 온 한국BMS제약의 꾸준한 지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이들의 삶에 전환점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밀알복지재단 역시 앞으로 더 많은 청년 암 경험자들이 건강한 자립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청년 암 경험자 절반 이상이 취업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으며 치료 이후 일상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리부트 프로그램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제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BMS제약은 지난 8년 동안 리부트를 통해 수십 명의 청년 암 경험자들이 치료 이후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함께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의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과학으로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