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호텔 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 ‘가나아트 남산’을 개관했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호텔 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 ‘가나아트 남산’을 개관했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비즈월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 내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 ‘가나아트 남산’을 개관하고 여름 시즌 고객들에게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호캉스 경험을 제안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따르면 호텔 로비층에 자리한 가나아트 남산은 국내 대표 화랑 가나아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공간으로 40여 년 동안 현대미술의 대중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그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남산의 풍경과 호텔의 세련된 공간미가 어우러지는 복함 문화의 장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향유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소개다. 

개관전은 세계적인 작가 시오타 치하루(Shiota Chiharu)의 개인전으로 막을 올린다.

붉은 실타래로 공간을 직조해내며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내명의 복잡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시오타의 작업은 삶과 죽음, 관계와 기억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몰입의 순간을 선사한다는 게 그랜드 하얏트 서울 측의 설명이다.

또 예술로 감각을 깨운 후에는 서울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로비 라운지 ‘갤러리’에서 프리미엄 애프터눈 티나 샴페인 아워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가나아트 남산은 앞으로도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를 유연하게 선보이며, 관람객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이번 개관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삶 속의 예술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감각적인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확장해간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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