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여성 패션 브랜드 '망고매니플리즈'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입점 1주년을 맞아 누적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망고매니플리즈는 지난 2024년 상반기까지 자사몰 중심으로 운영되던 브랜드로 고품질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여왔으며 같은 해 6월 W컨셉에 입점하면서 유통 채널 확장을 시작했다고 한다.
W컨셉 입점 직후 진행된 첫 기획전에서 4일 동안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기존 고객층과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이 동시에 유입되는 결과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7월 진행된 W컨셉 라이브 기획전에서는 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개 이상의 상품이 베스트 랭킹에 올랐으며 이런 성과가 누적되어 W컨셉 단일 플랫폼에서 1년간 약 120억원의 매출 달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브랜드의 사업 확장은 온라인에 그치지 않는다.
망고매니플리즈는 올해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설정했다. 현재 운영 중인 백화점 매장들에서는 매월 억대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반기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추가 확장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브랜드의 철학과 무드를 담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고객과의 직접적인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단계적 확장 전략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자사몰 운영으로 쌓은 브랜드 기반 위에 플랫폼 진출과 오프라인 확장을 추진한 전략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한 유통 다각화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이며 오프라인에서도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김은아 기자 / mykongi@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