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및 기부 ‘희망브리지’로 이어져

[비즈월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캠핑 전문 브랜드 코베아,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용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2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들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지난 3일 희망브리지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서울 마포구 희망브리지 회관에서 열렸으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과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나눔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CYBEX)도 지난 3일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싸이벡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소중한 일상을 잃은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캠핑 전문 브랜드 코베아는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텐트·랜턴 각 70세트를 지난 3일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산불로 임시 대피자가 크게 늘어나, 각 구호 기관마다 보유하고 있는 구호쉘터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코베아와 배우 정준이 의기투합한 것이다. 

전달식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희망브리지에서 진행됐으며, 캠핑 마니아인 배우 정준이 직접 참석해 텐트 설치 시연을 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도 참석해 희망브리지의 구호 활동을 격려했다. 

코베아 관계자는 “배우 정준 씨의 제안으로 산불 피해 지원에 동참하게 됐다”며 “실질적인 구호 물품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춘생 의원은 재해재난관리를 총괄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산불과 관련하여 기부 의사를 가진 민간기업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수행했다. 정 의원은“앞으로 국회 차원에서도 산불 피해 대책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 캠핑 전문 브랜드 코베아와 정준씨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기부금과 물품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과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