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2025년 한국인이 주목해야 할 '푸켓 호텔 4선'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 더냅 리조트, 오키드 리조트, 파무쿠 리조트 “한국 여행객 맞이 준비 완료”

2024-12-25     손진석 기자
푸켓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 해변에 마련된 해먹.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태국 푸켓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다. 신혼여행지로 지금도 좋은 여행지이며, 힐링과 휴식, 체험, 문화탐방 그리고 먹방 여행까지 다양한 여행 테마가 있다. 더욱이 다양한 형태와 가격의 숙소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 한 번쯤은 가볼만한 여행지이며, 한번 가면 두 번 세 번 찾게 되는 곳이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푸켓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팬데믹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푸켓 현지는 하이시즌인 지금 러시아와 이스라엘 그리고 유럽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가득 메우고 있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 여행객은 현재 푸켓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부족해 다소 찾는 사람이 줄어든 상황이다.

2025년에는 푸켓으로 향하는 항공기가 좀 더 늘어난다면 다시 한국인들의 해외 여행지 상위에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여력이 있는 여행지다. 이곳 현지에서 2025년 한국 여행객이 주목해야 할 리조트 4곳을 다녀왔다. 리조트의 총지배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조트의 장점과 한국 여행객을 위한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

젠지라 아밈(Jenjira Amin) 매니저가 푸켓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 푸켓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 “허니문, 가족 여행에 최적” 

젠지라 아밈(Jenjira Amin) 매니저는 “한국인에게 최고의 핫플 휴양섬으로 허니무너 및 연인 그리고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최고의 리조트”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푸켓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는 전형적인 휴양형 리조트로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연인 및 가족단위 그리고 허니문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리조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크기변환]푸켓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 표지판 뒤로 섬에 들어오고 나갈때 치는 칭이 있다. 보트를 타고 섬의 선착장에 도착하면 직원이 용과 관련된 섬의 전설을 이야기 해준다. 사진=손진석 기자

아오포그랜드마리나 방롱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해 나카섬에 도착할 수 있다. 나카아일랜드는 힐풀빌라, 힐풀빌라스위트, 비치풀빌라, 비치풀빌라스위트 등 총 6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푸켓에서 찾아보기 힘든 섬에 위치한 최고급 숙박시설로 휴양지 푸켓의 명성을 제대로 반영한 이른바 핫플 리조트다.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 젠지라 아밍 매니저는 “섬에 위치하고 있지만 접근하기 쉬운 위치”라며 “섬은 파도가 전혀 없는 중간에 있고 부두 선착장에서 5분여 거리라 불편함이 전혀 없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전형적인 휴양형 리조트의 표본이 바로 나카아일랜드”라고 설명했다.

섬의 해변 나무 그늘에 있는 선베드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고객들. 사진=손진석 기자

섬에서 심심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젠지라 아밈 매니저는 “다양한 액티비티(Activity)로 심심할 틈이 없을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 무료”라며 “시그니처 액티비티 맹그로브 투어가 압권인데 100년 된 잘 보존된 숲을 거닐고 또 동식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나카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인기 있는 엑티비티로는 57종의 새관찰 프로그램으로 그중 딱따구리 종인 혼빌 5마리가 유명하다.

풀빌라 객실 스케치. 사진=손진석 기자

푸켓 나카 아일랜드 젠지라 아밈 매니저는 "망원경으로도 새 관람이 가능하고 새 관련 서적도 책도 마련해 전문성을 더했다"며 "이런 독창성을 지닌 나카 아일랜드만의 그 어느곳에서도 볼수 없는 특별한 엑티비티를 한국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팁으로 "톤사이 레스토랑에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푸켓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 메인 풀장. 사진=손진석 기자

이외에 섬에서 산책과 섬의 바다가 만나는 나무 그늘에 마련된 벤치에서의 휴식과 스파, 인피티니 풀장에서의 여유 등과 섬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등 섬에 들어와 나갈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룽나파 퐁파수차난(Rungnapa Pongpasuchanan) 총지배인 (왼쪽). 사진=손진석 기자

◆ 숙면을 위한 더냅 빠통리조트 “빠통 유일 조용한 핫 스폿 리조트”

룽나파 퐁파수차난(Rungnapa Pongpasuchanan) 총지배인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빠통 유일의 조용한 핫스폿 리조트”라고 리조트에 대해 강조했다.

더냅 빠통리조트는 푸켓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레이스 빠통스트리트에서 조금 벗어나 번잡함은 피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이른바 핫스폿 레스토랑 비치바이츠가 인기를 끌뿐 아니라 서비스 리커버리 정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호텔의 느낌을 주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모던한 디자인의 더냅 빠통리조트의 로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손진석 기자

더냅 빠통리조트는 또 숙면을 할 수 있는 리조트로 여행객 사이에서 알려지고 있다. 이곳 룽나파 총지배인은 “더냅 리조트는 이름 그대로 수면의 질을 최우선으로 해서 실제 룸카테고리를 데이드림, 데이라이트, 문라이트 등으로 명명했을 뿐 아니라 좋은 침구류와 웰빙 즉 건강식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룽나파 총지배인은 “최근 오픈한 레스토랑 비치바이츠 역시 이런 기치에 발맞춰 건강식에 집중해 젊은층부터 어르신들까지 직접 찾아서 식사하고 커피 및 음료를 마실 정도로 빠통에서 여행객들에게 알려지고 있고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더냅 빠통리조트의 상징물인 바다거북과 인터뷰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더냅 빠통리조트는 상징적인 심볼 거북이를 내세워 전 세계의 관심사인 환경보호 일환으로 멸종위기 거북이 보호는 물론 푸켓 남쪽 거북이 산란지역 알 보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룽나파 총지배인은 "객실 사용 때 거북이 모양 인형을 침구류 위에 올려놓으면 베드시트 및 수건 등을 재사용한다는 의미로 매일 사용할 경우 발생할 환경오염을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더냅 빠통 리조트는 서비스 리커버리 정책으로 고객이 어떤 서비스요청을 했을 경우 이에 대한 보상포함 응대, 즉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적용"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저희 리조트는 실제 구글 평점에서 꽤 높은 만족도와 점수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더냅 빠통리조트 객실과 히든스테이지. 사진=손진석 기자

룽나파 총지배인은 "총 객실수가 136여개로 그리 많지 않은 객실임에도 10월 비수기 한달동안 점유율은 80%에 육박"했다며 "여행사 손님이 대다수지만 실제 아르마름 입소문을 통해 스스로 찾아오는 손님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오픈한 더냅 빠통리조트의 비치바이츠 레스토랑에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3번째로 높은 방문이 이어져 이채롭다. 또 현재 더냅 빠통리조트는 가장 많은 수요가 러시아 그리고 뒤를 이어 호주, 중국, 이스라엘, 중동 등이 5위권에, 한국은 10위 안에 있다.

룽나파 총지배인은 "더냅 빠통리조트는 '더냅 모먼트' 어떤 순간이든 더냅 빠통을 기억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 집중을 하고 '더냅 웨이즈(길)' 즉 방향성에 대한 정확한 길을 정해 나아간다는 기치로 한국여행 시장에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난나팟 남분(Nannaphat Namboon) 푸켓 오키드 리조트 매니저가 리조트의 물놀이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 푸켓 오키드 리조트 “가족친화 리조트”

난나팟 남분(Nannaphat Namboon) 푸켓 오키드 리조트 매니저는 "직원은 곧 패밀리라는 정책과 손님에 대한 발빠른 응대가 오키드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만난 담당 직원을 10년 이후에 와도 만날 수 있고, 그 만큼 우리 리조트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고객분들께서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라고 했다.

푸켓 까론에 위치한 오키드리조트는 최근 대대적인 개보수 즉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을 한 모던함과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다. 30여년 전 100여개의 객실로 시작을 한 푸켓 까론 오키드리조트는 이후 조금씩 증축을 거쳐 얼마전 약 5개월여 정도의 개보수끝에 새단장을 하기 무섭게 손님들의 러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푸켓 오키드 리조트 몰놀이 시설. 사진=오키드 리조트

난나팟 남분 매니저는 "현재 소프트오픈임에도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실제 부분적인 공사중인데도 서둘러 미리 오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체 객실 524개의 70%를 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푸켓 오키드리조트의 방문국가 1위는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가 압도적이고 뒤를 이어 러시아, 독일, 중국 등이고 한국은 아직 미진하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언급을 했다.

난나팟 남분 매니저는 이런 인기의 비결에 대해 "특별한 포인트가 있다기 보다는 오키드리조트는 많이 알려진 그동안의 인지도와 까론비치까지 걸어서 5분, 위치가 최대 경쟁력 빠통비치까지도 약 10여분이라는 동선이 최대 경쟁력"이라며 "또한 손님들에게 절대 노라는 표현을 안하며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5분 안에 대응을 하고 고객이 만족을 했는지 재확인을 하는 직원들의 마인드로 실제 재방문 고객들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푸켓 오키드 리조드파에 러시아 관광객들이 체크인을 위해 대기 중이다. 사진=손진석 기자
푸켓 오키드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맛집 탐방 리스트에 넣어도 될 만큼 기억에 남는다. 사진=오키드 리조트

특히 놀라운 건 현재 푸켓 오키드리조트 전체 직원들 중 대다수가 평균 근속기간이 15년이라고 한다. 더구나 직원의 2세와 함께 근무를 하는 사례에 비추어볼 때 직원을 패밀리로 생각하는 리조트정책이 두드러진다. 

이에 대해 푸켓 오키드 리조트 난나팟 남분 매니저는 "매년 재방문하는 고객들이 이곳에 오면 여전히 근무하고 있는 저희 리조트 직원들을 보면 반갑게 인사를 하고 떠날 때는 다음을 기약한다"며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 리조트 직원들이 어떻게 보면 오키드 리조트의 상징이고 손님들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임한다"고 답했다.

오키드 리조트는 리조트 내 놀이 공원에 있는 풀장 시설과 다양한 식음료가 제공되고 있어 안전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이다. 특히 리조트의 음식은 놀랄정도로 퀄리티가 높고 맛이 좋아 맛집 탐방 리스트에 넣어도 좋을 만큼 만족감을 준다. 

파무쿠 리조트 글렌 페레 총지배인이 물놀이 호텔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 메소포타미아 테마 푸켓 파무쿠 리조트 “가족단위 여행자에 최적”

푸켓 카타비치에 위치한 독특하고 이채로운 가족단위 리조트인 파쿠무 리조트는 메소포타미아 테마에 맞춘 어드벤쳐와 미스테리 조합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입구에서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이러한 테마로 인해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리조트는 최근 건강식단 트렌드에 맞춰서 다이어트 또 당뇨 등 병에 맞는 식단을 맞춤형으로 요리를 제공해 웰니스 리조트로서도 알려지고 있다.

파무쿠 리조트 글렌 페레 총지배인은 "파무쿠 리조트는 가족친화적인 리조트를 표방해 실제 성인과 아동 모두가 즐길수 있는 다양한 슬라이드 시설 및 아이들이 놀수 있는 키즈클럽 및 보모를 보유해 다시말해 부모들이 더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수 있는 콘셉트"라며 "또 탁구, 축구, 태국 무에타이, 찰흙만들기 프로그램은 물론 피트니스 클럽 등 다채로운 엑티비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메소포타미아 테마가 적용된 파무쿠 리조트 프론트. 사진=손진석 기자

이어 글렌 페레 총지배인은 "파무쿠 리조트는 카타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걸어서 5분거리에 카타비치가 또 주변에 편의점과 레스토랑이 갖춰져 튼실한 인프라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무쿠 리조트는 5성급 리조트임에도 가격면에서 합리적인 요금을 내세워서 실제 아이스크림이나 기타 간식류 등이 매우 저렴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리조트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파무쿠 리조트 룸 종류와 풀장, 글렌 페레 총지배인. 사진=손진석 기자

푸켓 파무쿠 리조트 글렌 페레 총지배인은 "파무쿠 리조트는 메소포타미아 테마를 강조해 어드벤처와 미스테리 조합으로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어놔 완벽한 가족단위 휴양지로서의 인프라구축에 충실한 리조트"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여행자들에게 푸켓 파무쿠 리조트를 알릴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