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사장 승진…"성과중심·안정성 강화"

메리츠금융그룹 2025년 정기 임원 인사

2024-12-13     최희우 기자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메리츠금융

[비즈월드]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12일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1977년생으로 최연소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다. 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에 몸담고 있다. 변화혁신TFT파트장과 자동차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작년 11월에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장기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과 우량계약 확대를 통해 메리츠화재의 경쟁력을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 전략 및 조직 운영 체계를 개선해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도입해 보험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강화했으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와 혁신적인 상품 개발로 보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대원칙 하에 그룹 성장을 위한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금융위원회 출신인 선욱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메리츠화재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8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원, 총자산은 112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8%로 각각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하며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즈월드=최희우 기자 / chlheewoo@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