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마켓 트렌드] "연말 차 어디서 팔까?"…휘슬, 12월 '픽딜 중고차' 예측 시세 공개
중고차 연합회·조합 제휴 데이터 및 AI 솔루션 접목해 12월 중고차 시세 전망 경기불황 영향으로 중고차 수요 꾸준해…그랜저, 쏘나타 등 인기 세단 시세 소폭 하락
[비즈월드] 500만 운전자가 사용하는 운전자 필수 플랫폼 휘슬의 중고차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peak deal)'이 12월 예측 시세를 공개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픽딜은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타던 차를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픽딜은 지난 11월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매입된 10개 차종의 12월 시세를 예측했다.
이번 중고차 시세는 중고차 연합회·조합과 제휴를 통한 중고차 유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휘슬의 AI 솔루션을 접목해 분석했다.
12월은 연식 변경 전 가격 하락을 우려해 타던 차를 파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연말 신차 프로모션이 진행되기 때문에 중고차의 인기가 낮아지는 시기다. 다만 올해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전반적으로 보합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경차와 같은 저가형 차량 위주로 꾸준히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다. 기아의 더 뉴 레이(0.2%), 레이(0.16%), 올 뉴 모닝(0.0%) 등은 매입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많은 매입 문의가 있었던 차량은 기아 대표 미니밴 '신형 카니발(KA4)'이다. 2021년식 모델에 대한 매입 문의가 가장 활발했으며 유종은 70% 이상이 경유였다.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편의성 등으로 패밀리카로 적합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이다.
순위권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수입차 벤츠 E클래스(5세대)는 매입가가 소폭(0.1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기준 매입 문의는 2019년식, 2017년식, 2021년식 순으로 많았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의 경우 그랜저HG(-1.09%), 더 뉴 그랜저IG(-0.33%), 그랜저IG(-0.70%) 등 시세가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대대적인 연말 프로모션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휘슬 픽딜 관계자는 "12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에 속하지만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중고차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픽딜은 중고차 연합회·조합과 제휴를 통해 구축한 중고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