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메가 크루즈에서 연말연시 인생크루즈…썬 프린세스 호 ‘선상의 휴일’ 운영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메가 크루즈 부문 1위 선박 시즌 한정 해상 엔터테인먼트·파티 경험

2024-12-02     손진석 기자
썬프린세스 호가 연말 특별 프로그램 ‘선상의 휴일’을 운영한다。 사진=프린세스 크루즈

[비즈월드] 지난 4월 운항을 시작한 신형 메가 크루즈인 '썬 프린세스 호(Sun Princess)'가 첫 연말 연시 운항을 기념해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선상의 휴일(Holiday at Sea)’을 주제로 선상에서 다양한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의 가장 최신 선박인 썬 프린세스 호는 이 기간에 배 전체를 연말연시 분위기로 장식하고, 매일 몰입감 넘치는 각종 쇼를 비롯해 가족을 위한 특별 놀거리와 바다위에서 경험하는 명절 전통 체험도 운영한다. 

썬 프린세스 호는 짧은 운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여행 미디어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최근에 진행한 독자 초이스 시상식에서 메가 크루즈 부문 1위에 선정되며 시설과 서비스 모두 최고 평가를 받았다.

프린세스 크루즈 관계자는 “선상의 휴일 크루즈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은 물론 2025년을 색다르게 시작하고 싶은 모든 여행객들에게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마법 같은 특별한 경험들로 구성했다”라며 썬 프린세스 호에서 경험하는 ‘선상의 휴일’ 크루즈 주요 내용소개한다.  

◆ 역대급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산타클로스 

썬 프린세스 호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됐으며, ‘선상의 휴일’ 크루즈는 매 항차마다 썬 프린세스 호 중앙 광장인 피아짜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펼쳐진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마스코트인 스탠리 베어와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가수와 댄서들 그리고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객 전체를 대표하여 선발된 고객 한 명이 불빛을 밝히는 이 행사는 화려한 조명과 축제 음악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연말 여행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점등식에서는 아이들을 비롯해 모든 고객들과 교감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법 동물 캐릭터들인 ‘폴라 팔스(Polar Pals)’가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순록, 펭귄, 북극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장난끼 넘치는 이 캐릭터들이 피아짜 광장을 돌아다니면서 승객들에게 겨울에 즐기는 마법 같은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산타클로스를 믿는 사람이라면 크루즈가 항해하는 동안 피아짜 광장에서 산타 추적기를 보며 썬 프린세스 호를 향해 오고 있는 산타 위치를 계속 따라가보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타 이야기와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을 기회도 제공된다.  

◆ 흥겹고 특별한 홀리데이 엔터테인먼트 및 활동

화려했던 재즈 시대의 연말연시 분위기로 연출된 멋진 카바레에서 프린세스 월드 오케스트라(Princess World Orchestra)가 연주하는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클래식을 들으며 재즈로 충만한 홀리데이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승객들이 각자 연말연시에 가장 어울리는 스웨터나 제일 기괴하다고 생각되는 의상을 입고 댄스 무대에 참가하는 파티인 ‘홀리 졸리 스웨터 파티(Holly Jolly Sweater Party)’도 펼쳐진다. DJ가 흥겨운 음악을 선사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흥겹고 개성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홀리데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즐기는 자리다. 

엘프로 변신한 마스코트 스탠리를 찾는 게임도 진행된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사랑스러운 마스코트인 스탠리 곰이 연말연시를 맞아 녹색 엘프 수트를 입고 마치 숨바꼭질하듯 예고 없이 선상 곳곳에 수시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승객들은 매일 웨이크 쇼에 공개되는 단서를 따라 스탠리가 배 어디에 숨어있는지 추적해서 찾아내는 재미있는 홀리데이 어드벤처다. 

또 크루즈 맨 윗층에 세워진 대형 야외 별빛 아래 영화관에서는 연말연시 분위기의 영화들이 계속해서 상영되며, 크리스마스 풍습에서부터 새해 관련에 이르기까지 승객들의 지식을 알아보는 홀리데이 테마 게임 쇼도 진행된다. 

◆ 다양한 종교 서비스

홀리데이 기간에 크리스마스 이브 개신교 예배와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릭 미사, 하누카 캔들 조명 및 서비스, 기타 교파 크리스마스 및 교회 예배 등크루즈에 승선한 다양한 승객들이 각자의 종교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만끽할 수 있도록 썬 프린세스는 종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썬프린세스 호 선상의 휴일 프로그램 운영。 사진=프린세스 크루즈

◆ 홀리데이 특별 메뉴 및 시그니처 칵테일

여러가지 명절이 포함된 이 기간에 추수감사절 칠면조부터 하누카 라트케, 크리스마스 프라임 립에 이르기까지 프린세스 요리팀은 맛있고 다양한 홀리데이 요리를 제공한다. 

메인 다이닝 룸과 스페셜티 레스토랑, 캐주얼 레스토랑에서는 식재료는 물론 요리와 음식 세팅까지 승객들이 홀리데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와 함께 칵테일 전문가들이 홀리데이를 주제로 특별하게 제조한 칵테일과 목테일을 선보이며, 건배용으로 더없이 좋은 크랜베리 보드카주 '더 징글'이나 페칸 열매 향이 알싸한 '참(Charm)'을 선보인다. 

◆ 사랑의 유람선에서 맞이하는 ‘신년 건배와 키스’

1977-86년까지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방영된 미국 TV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Love Boat)’의 실제 배경이었던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새해맞이 파티를 만끽할 수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크루즈 전체에 썬 프린세스 밴드 음악과 춤이 넘치는 가운데 멋지게 파티복을 차려입고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 샴페인 건배와 함께 2025년을 맞이하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새로운 홀리데이 선상 프로그램들은 썬 프린세스 호에서 독점으로 제공되지만, 그 외 모든 선박들에서도 홀리데이 장식과 축제들, 특별 메뉴와 음료, 엔터테인먼트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 새로운 선상쇼 ‘아트비트 어 해피 하트 바이 브리토’ 

홀리데이 축하 행사 외에도 로메로 브리토의 상징적인 예술 작품이 등장하는 선상쇼 '아트비트 어 해피 하트 바이 브리토(ArtBeat a Happy Heart by Britto)'가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장면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로메로 브리토의 대담한 색채와 장난기 가득하고 활기찬 예술을 보여줄 이 쇼는 열정적인 예술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창의력의 정신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크루즈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썬 프린세스 호는 177,882톤 규모의 메가 크루즈 선박으로 승객 4300명, 승무원 160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총 21층 규모에 객실 2150개를 갖추고 있다.

전체 2150개 객실 중 1500개 이상이 발코니 전망을 자랑하며, 디자인은 물론 미식과 엔터테인먼트, 객실 서비스에 있어서도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스타 셰프 및 레스토랑과 협업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30개의 레스토랑과 바도 선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차세대 크루즈 선박에 걸맞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위주로 하는 이중 연료를 이용한다. LNG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화석 연료로 대기오염과 해양 가솔린 배출량을 줄이는데 이바지하는 친환경적인 해운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