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하나의 세계관 다양하게 확장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 전개할 것"
'게임 대상' 수상한 '나혼렙' 격려차 5년 만에 지스타 방문
[비즈월드] "지속성을 위해 하나의 이야기나 세계관이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연결되는 '트랜스미디어(Transmedia)'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
넷마블은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지스타 2024'에 깜짝 방문해 이와 같은 포부를 천명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의 이번 지스타 현장 방문은 하루 전 열린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 넷마블의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대상을 수상, 이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13일 넷마블은 2015년 '레이븐'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9년 만에 다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에 방 의장은 5년 만에 지스타를 찾았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나혼렙을 통해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 모델을 개척해 냈고 이는 영광스런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장에서 멀티 플랫폼 출시 및 글로벌 IP 경쟁력 확보는 물론 게임의 지속 성장을 위해 트랜스미디어적 접근 방식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랜스미디어는 하나의 이야기나 세계관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장하고 연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즉 하나의 이야기를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웹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각각의 매체에서 독립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전체적인 스토리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방 의장은 게임이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멀티 플랫폼 시대로 변화하고 있고 지속성을 위해 트랜스미디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넷마블은 경쟁력 있는 IP를 PC와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다변화해 모든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게임 이용자들의 저변을 한층 더 넓혀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전략을 밝혔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