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가전 명가 다이슨이 만든 헤드폰, ‘온트랙’을 직접 만나다

음악 감상과 컬러 커스텀 체험 공간…다이슨 스토어 IFC몰점에 최초 오픈 연말까지 사전 예약 없이 방문 가능…전문 상담 제공 마스터클래스도 진행

2024-10-24     김선주 기자
다이슨코리아가 서울 영등포구 다이슨 스토어 IFC몰점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다이슨 온트랙(Dyson OnTrac)’을 체험할 수 있는 ‘다이슨 온트랙 뮤직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 기자는 24일 오후에 방문해 쉐인 스페셜리스트의 설명을 들었다. 사진=김선주 기자

[비즈월드] 다이슨코리아가 서울 영등포구 다이슨 스토어 IFC몰점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다이슨 온트랙(Dyson OnTrac)’을 체험할 수 있는 ‘다이슨 온트랙 뮤직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

'다이슨 온트랙'은 지난달 3일 출시한 제품으로 다이슨 헤드폰 1세대 모델인 '다이슨 존'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출시됐다. 4가지 기본 베이스 컬러로 선보이게 됐으며, 무게는 450g이라 이전 모델보다 훨씬 가벼워졌다.

기자는 24일 오후 다이슨 온트랙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안내를 담당하는 쉐인 스페셜리스트와 함께 온트랙을 체험했다. 

이 공간은 소비자들이 다이슨 온트랙을 체험하고 자신의 음악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청음존 콘셉트로 설계됐다. 방문 고객은 뮤직 라이브러리에 비치된 다양한 LP 중 원하는 음반을 선택해 다이슨 온트랙의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다이슨 온트랙과 커스텀 가능한 이어 쿠션, 이어 캡 전 색상이 구비돼 총 2000가지가 넘는 색상 조합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 공간은 올 연말까지 운영된다.

쉐인 스페셜리스트는 온트랙의 외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브 캔슬링 기능에 대해 강조했다. 이 기능은 별도 스마트폰 조정 없이 헤드폰을 착용한 채로 머리 윗 부분을 2번 터치하면 켜지거나 꺼진다.

그는 "이번 신제품은 40데시벨까지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어 몰입감 높은 청취 경험을 선사해 준다"고 설명했다. 보통 평균적으로 타 브랜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차단되는 소음이 최대 32데시벨 정도라고 한다.

또, 2000가지의 색감 조합이 가능한 커스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품의 성능도 좋아야 하지만 요즘 감성에 맞게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원하는대로 색을 조합할 수 있도록 쿠션과 이어 캡을 다양하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 안쪽이 다른 제품들보다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안경을 낀 사람도 안경테가 눌리는 것에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캡과 쿠션은 왼쪽과 오른쪽 귀에 따라 기울임 정도가 다르게 설계됐기 때문에 각 귀에 맞는 것으로 알맞게 적용해야 한다.

다이슨 온트랙 파우치의 모습. 여밀 수 있는 파우치가 아닌 견고한 주머니에 담는 느낌의 파우치다. 사진=김선주 기자

그는 다이슨이 헤드폰을 출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청소기의 소음 문제를 계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면서 헤드폰에도 접목할 수 있었다고 한다.

30년 이상 축적된 다이슨의 공력 음향 기술과 소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헤드폰이 바로 온트랙인 것이다. 최대 55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확장된 오디오 스펙트럼 등도 온트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새는 헤드폰을 쓴 채로 뛰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헤드폰은 무게중심도 잘 잡혀 있어 뛰어도 많이 흔들리지 않다. 한 번 충전하면 55시간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면 2주에 한 번 정도만 충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헤드폰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 역시 기존의 파우치와는 다르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지퍼나 단추로 닫아서 사용하는 파우치가 아닌 주머니 형태로, 가볍고 견고하게 헤드폰을 파우치에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쉐인 스페셜리스트는 "아무래도 직장 밀집 지역에 있다 보니 출퇴근 시간에 들러서 헤드폰을 체험해 보고 가는 고객이 많다. 헤드폰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호평이 많다"고 밝혔다.

이 라이브러리 공간은 네이버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는 다이슨 온트랙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며 나만의 헤드폰을 디자인할 수 있는 ‘온트랙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착용감 등 실제 제품을 체험해야 알 수 있는 기능에 대한 맞춤형 시연을 제공한다. 특히 진공 청소기 소음 속에서 다이슨 온트랙의 업계 최고 수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도 마련된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