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제주삼다수의 모든 것”...익선동 팝업스토어를 가다

수믈리에와 유형별 물 시음, 다양한 게임 등 체험 가능 소비자에 굿즈 제공…SNS 인증샷·임영웅 굿즈 이벤트도

2024-10-17     김선주 기자
제주삼다수가 누디트 익선에서 오는 24일까지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은 1층에서 열리는 삼다수스토어에서 유형별 물 시음을 체험하는 소비자들의 모습. 사진=김선주 기자

[비즈월드] '제주삼다수'를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고개발공사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누디트 익선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인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를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

기자는 지난 16일 오후 이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평일임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때문에 워크인 소비자는 웨이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1층은 '웨이브가 시작되는 공간'을 둘러봤다. 입장하면 바로 태블릿을 통해 유형 검사를 하게 된다. 유형은 총 5가지로 ▲잔잔한 호수형 ▲떨어지는 폭포형 ▲시원한 바다형 ▲깊은 암반수형 ▲거친 파도형 등이 있었다. 검사를 마치면 스탬프 투어를 위한 유형별 여정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태블릿 유형 검사를 마치면 바로 옆에 마련된 삼다수스토어에서 수(水)믈리에가 제공하는 특별한 플레이팅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곳은 검사 유형에 따라 현재 나에게 적합한 물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잔잔한 호수형'은 레몬 슬라이스를 올린 0도의 시원한 물과 바삭한 크래커가 제공된다. ▲'떨어지는 폭포형'에게는 녹차 얼음이 담긴 5도의 물과 견과류를 맛볼 수 있다. ▲'깊은 암반수형'은 20~25도의 민트가 담긴 물과 초콜릿을 받아볼 수 있다. 또 ▲'거친 파도형'은 60도의 따듯한 물로 티백과 떡이 함께 제공된다. ▲'시원한 바다형'은 가장 안정적인 유형으로 10~15도의 상온수에 약과가 나온다.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 2층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외에도 방명록존,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사진=김선주 기자

2층은 '동적인 변화의 공간'으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 취수 과정 체험 게임에서는 제주삼다수 취수의 5단계 과정을 따라가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단계인 취수는 화산 암반이 걸러낸 지하 420m 청정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작업이다. 다음 단계는 제품수 살균&저장으로 땅 속에서 끌어 올린 원수를, 최소한의 공정과 자외선 살균 과정을 거쳐 탱크에 저장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페트병 제조 단계로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직접 제조한 페트병과 병뚜껑은 이물질 검사와 세척을 진행한다. 다음으로는 포장 단계로 청정룸에서 깨끗하게 만들어진 페트병에 제품수를 넣고 병뚜껑을 밀봉한다. 마지막으로 배송 단계는 완성된 제주삼다수를 고객에게 안전히 배송하는 일이다.

이 게임은 제한 시간 내에 작은 삽에 공을 올려 취수 5단계의 길을 따라 공을 떨어트리지 않고 이동시키면 된다. 공사는 잔망루피와 협업한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성분의 장점을 맞추는 게임 ▲성분의 효능을 전달하는 게임 등이 있어 게임을 즐기고 받았던 티켓에 스탬프를 받으면 된다. 

익선동의 한옥을 한 눈에 내려다 보며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존이다. 사진=김선주 기자

2층에는 게임존 외에도 ▲친환경 히스토리존 ▲방명록존 ▲리워드존 ▲포토존 등이 있어 일행과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티켓 스탬프 3개를 다 모았다면 각 유형에 맞는 특별 굿즈를 받아볼 수 있다. 또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SNS 방문 인증 이벤트는 팝업스토어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다.

임영웅이 브랜드 모델이기 때문에 삼다水토어 앱에 회원가입하면 임영웅 브로마이드 2종과 용돈봉투,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이 곳 관리자는 "임영웅 브로마이드를 위해 방문하는 50~60대 소비자는 물론 효도를 위해 방문하는 10~20대 소비자도 꽤 많다"고 귀띔했다.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그 중에서도 앱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하면 임영웅 브로마이드 2장과 포토카드를 주는 이벤트가 인기가 많다. 사진=김선주 기자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한 모녀 소비자는 "유형별로 물 시음도 다르고 게임 후 받는 굿즈도 달라서 더 재미가 있다"며 "평소에도 제주삼다수를 즐겨 마셨지만 이번에 더 친해진 느낌이다"라고 즐거웠던 추억을 방명록에 남겼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는 매년 성장하는 국내 생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40.3%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물=삼다수'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에 제주삼다수는 1020세대 및 외국인까지 공략하겠다는 방침으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와 관련해 앞서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많은 고객들이 제주삼다수만의 브랜드가치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잔잔한 물결처럼 일상에 신선함을 더해주는 제주삼다수의 메시지가 많은 고객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