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마켓 트렌드] 정관장 '천녹', 하이엔드 건강식품 새 지평…"누적매출 6천억 돌파"

출시 첫해 2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842억원으로 매출 477배 성장 녹용 품질, 안전성 검증 차별화 포인트가 소비자 선호도로 연결

2024-09-03     김미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프리미엄 녹용전문 브랜드 ‘천녹’의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KGC인삼공사

[비즈월드]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프리미엄 녹용전문 브랜드 ‘천녹’이 하이엔드 건강식품의 새 지평을 열었다. 10년 만에 누적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다. 2014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47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며 '품질 진심 전략'의 성공을 증명했다. 

3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출시된 정관장 천녹의 올해 7월 기준 누적매출액은 6151억원을 넘어섰다. 출시 당시에는 2억원 수준의 연매출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842억원까지 늘었다. 477배나 성장한 것이다. 연평균 고른 성장수치를 보였지만,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아 명절을 앞두고 매출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 연령대의 경우 60대 이상이 41%, 50대는 3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의 하이엔드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정관장은 천녹의 인기 요인으로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신뢰를 꼽았다. 국내에서 녹용은 이전까지 주로 약재시장을 통해 유통되다 보니 원산지와 관리방법 등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는데 건기식 1위 브랜드 정관장만의 차별화 전략이 고객의 사랑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천녹’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청정 환경에서 자란 사슴의 뿔만을 엄선하고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로 최상위 등급(SAT) 녹용만 100% 사용한다.

◆‘녹용의 원칙을 세우다’ 슬로건 앞세워 신시장 개척

녹용은 예로부터 ‘본초강목’ 등의 한의서에서 으뜸으로 꼽는 귀한 소재로 녹용이 광범위한 식용으로 사용했다. 지난 2014년 정관장은 ‘녹용의 원칙을 세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기준을 정립,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청정 환경은 물론 뉴질랜드 정부와 생산자 협회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최상위 등급인 SAT 녹용만을 사용한다. 정부의 감독하에 녹용의 품질, 무결성, 안전성 관리 체계를 갖춘 국가는 뉴질랜드가 유일하고 정관장의 안전성 분석 능력까지 더해져 총 3단계의 원료보증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농장 선정부터 수확 후 콜드체인 시스템 이송, 항공 직수입 등 원료의 생명력을 전하기 위해 8단계(직접계약, 생산관리, 안전성검증, 품질검증, 건조관리, 건조검증검수, 선별, 품질검사)에 이르는 직접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125년 연구 노하우를 지닌 KGC인삼공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녹용 관련 특허만 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맞춤 설계로 ‘천녹’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서 통한 정관장의 ‘품질 진심 전략’…‘천녹’ 라인업 강화 특명

브랜드 시장에서 녹용은 처음 취급하는 소재로, 정관장은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제공하고 타겟별 과학적 녹용 함량으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천녹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는 녹용 농축액인 ‘천녹정’,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액상 스틱 형태인 ‘천녹정편’, 액상 파우치 형태인 ‘천녹톤’ 등이 있다. 모두 범용성 제품이다. 이에 더해 정관장은 천녹 제품을 생애 주기별 고객의 상황에 맞는 라이프케어 라인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강인한 녹용의 에너지로 생기 충전을 위한 여성 제품인 ‘천녹 라이블리’, 남성 스태미나를 위한 ‘천녹 비스트롱’, 시니어 맞춤 녹용인 ‘천녹 에너제틱’, 수험생의 체력 집중케어 녹용인 ‘천녹 부스팅’,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키즈 녹용인 ‘천녹 그로잉’ 등을 출시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관장 천녹’은 섭취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장, 타깃 세분화와 제품 확장을 통해 녹용 NO.1 지위를 공고화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며 “과학적 효능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커버리지 확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