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마켓 트렌드] ‘AI 서비스’로 글로벌 'K-트래블' 시대 연 '야놀자클라우드'
클라우드 S/W와 데이터 솔루션 기반 AI 서비스 라인업 완성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조정 EBITDA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 확보
[비즈월드]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AI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K-트래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그동안 AI 시대 여행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여행산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특히 전 세계 여행 인벤토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트랜잭션(Transaction) 솔루션’과 여행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ML 기반의 데이터(Data) 솔루션과 연계하는 ‘AI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최근 2년 동안 매출은 297% 급증했고,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281억원 급증한 211억원(53%p 개선)을 기록하는 등 외연 확장과 함께 높은 수익성 기반의 내실까지 확보했다.
야놀자클라우드의 AI 서비스는 데이터와 고객 확보 측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AI 기업이 아직 자체 AI와 관련해 기술이나 데이터 확보를 위한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AI 서비스를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여행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AI/ML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거래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체 데이터 레이크에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의 지난 2분기 통합 거래액(Total TTV)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급증해 7조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통합 거래액의 급속한 증가세와 AI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야놀자클라우드의 성장세도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ML 기반 데이터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 변화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2분기 야놀자클라우드 전체 매출 중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10%p(포인트) 이상 증가한 26.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기존 트랜잭션, 서브스크립션 솔루션 등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 위에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함에 따라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업계의 생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초개인화 등 혁신 기술도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AI 데이터 서비스는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여행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게 된 핵심 경쟁력”이라며 “전 세계 200여 개국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K-트래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대국 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전 세계 28개국 69개 지사를 통해 200여 개국 133만 이상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130여 개국 1만7000개 이상 판매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직접 계약 공급업체의 비중은 북미·중남미(39%), 유럽·중동·아프리카(29%), 아시아 태평양(20%), 한국(12%) 순이다. 판매채널은 유럽·중동·아프리카가 64%로 가장 높고 중남미(28%)가 뒤를 이으며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