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객 불편 해소 등 '100대 과제' 추진

2024-08-21     최상규 기자
우리은행은 신용조사 재무서류를 자동 전송하는 등 오래된 업무관행을 해소할 수 있는 '100대 과제'를 추진한다. 사진=우리은행

[비즈월드]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 내부의 오래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100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18일 조직개편을 기점으로 태스크포스 조직 '관행/제도개선솔루션 액트(ACT)'를 신설했다. 영업현장 업무 프로세스 중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줄이는 등 효율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해당 조직은 내부 게시판에 접수된 의견과 대직원 아이디어 공모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100대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과제 추진을 위해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우수 의견 제안 직원을 포상하는 등 업무 개선을 유도한다.

우리은행은 다수 직원이 공감하고 개선 효과가 큰 15개 과제를 선정해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대표 사례는 ▲신용조사 비대면 의뢰 프로세스 신설 ▲여수신·외환 수수료 감면 등 중복업무 프로세스 통합 ▲퇴직연금 처리업무 간소화 등이다.

특히 '신용조사 비대면 의뢰 프로세스 개발' 부문에서 기업 신용조사에 필요한 재무서류를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복된 업무를 통합하면 업무 처리시간을 단축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개선 의견을 상시 수렴해 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로써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 만족도를 한층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