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in 마켓] “천편일률, 일방적 메시지는 그만”…디어유, 美서 ‘개인 맞춤형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 관련 특허 등록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신규 시장 공략 강화…”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지향”

2024-06-26     정영일 기자
디어유가 2020년 10월 1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30822호)해 2021년 10월 7일 등록(등록번호 제102312677호)을 받은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 및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방법’이라는 특허와 이 특허에서 2021년 10월 7일 분할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32951호)돼 2023년 7월 5일 등록(등록번호 제102553871호) 받은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방법 및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용자 단말’이라는 명칭의 특허의 공통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비즈월드] 인터넷을 이용해 사용자들 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Instant Message Service ; IMS)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의 사용자들은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1대1로 직접 대화하듯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하나의 대화창을 통해 여러명이 함께 대화할 수도 있다. 

인스턴트 메시지 서버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메신저 대화창을 통해 이모티콘을 비롯해 플래시콘과 기프트콘 등을 대화 상대방에게 전송하거나,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인터넷 상에서 이용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로 특정관심 분야 또는 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개인들 간의 메시지 서비스로 카카오톡 등의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의 셀럽(celebrity)과 팬들이 소통하는 채널로 트위터·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 등의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는 일대다 형식의 메지싱에 있어서는 단체 채팅방을 이용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트위터나 인스타 그램의 경우 역시 셀럽 1인이 게시하는 메시지를 여러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표시해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메시지를 읽는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뿐이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공급 등 응용소프트웨어 전문 개발·공급업체인 '㈜디어유(대표 안종오)'는 최근 자사의 핵심 사업 ‘버블’과 관련해 미국 특허청에서 특정 1인이 여러명의 메시지 참여자에게 일방향 통지가 아닌 상대방에게 적절한 개인화된 메시징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특허(미국특허청 출원번호 18/028,065, 등록번호 12,003,469)는 디어유 측이 2020년 10월 12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30822호)해 2021년 10월 7일 등록(등록번호 제102312677호)을 받은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 및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방법’이라는 특허와 이 특허에서 2021년 10월 7일 분할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32951호)돼 2023년 7월 5일 등록(등록번호 제102553871호) 받은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방법 및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용자 단말’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기본으로 했다고 한다.

여기서 분할출원이란 복수의 실체를 가지는 발명에 관해 하나의 출원을 한 경우, 그 출원의 내용 중 일부에 관해 출원범위를 나눠 별도로 출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최초 출원이 '1발명 1출원주의 원칙'에 위반돼 등록을 거절 받을 수 있을 경우 이용하게 된다. 또 출원자가 출원 당시 생각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스스로 처음 출원을 여러 출원으로 분할하고 싶을 때 이용하기도 한다.

해당 발명에 따른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방법의 사용자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예시도. 그림=키프리스

이 발명은 아티스트와 사용자가 개인화된 메시지를 이용해 프라이빗(private)한 1대1 채팅방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기존 일대다 형식의 일방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보다 친밀한 소통감을 느낄 수 있는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해당 발명은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과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방법에 관한 것으로 보다 상세하게는 아티스트가 작성한 메지시를 사용자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 각각에게 개인화된(Personalized) 메시지로 변환해 제공하는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 및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발명의 발명자들은 해당 발명을 적용할 경우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은 아티스트 앱을 통해 아티스트가 아티스트 메시지를 작성하고 복수의 사용자들 각각의 개인화 정보를 이용하여 복수의 사용자들 각각에 맞는 개인 맞춤형 메시지로 변환한 후, 이를 사용자 앱에 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 서버가 양측의 통신을 조율해 맞춤형 메시지를 생성한 후 아티스트가 작성한 메시지의 식별 코드를 사용자 별명, 기념일, 위치 정보 등으로 대체해 개인화된 메시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아티스트와 사용자가 개인화된 메시지를 이용해 프라이빗(private)한 1대1 채팅방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기존 일대다 형식의 일방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보다 친밀한 소통감을 느끼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소수의 아티스트가 다수의 사용자들과의 1대1 채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연예인과 팬들 사이의 친밀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어유 측은 이번 특허 등록은 미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1대1 소통 플랫폼 사업 본격화를 위한 것으로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과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미국에서의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다”면서 “당사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팬과 아티스트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가능토록 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