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거주 외국인 위한 '5G 웰컴 요금제' 출시
[비즈월드] KT(대표 김영섭)는 29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장기 체류자 수는 법무부 통계 기준 약 190만명(2024년 2월 기준)이다. 코로나19 이전 170만명(2019년 2월)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요금제와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KT는 이 점에 주목, 외국인의 통신 이용 편의성은 높이고 부담을 낮춘 외국인 전용 요금제를 준비했다.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월5만9000원, 5GB+5Mpbs) ▲5G 웰컴 3(월4만9000원, 3GB+3Mbps) ▲5G 웰컴 1(월3만9000원, 1GB+1Mbps) 등이다.
이 요금제는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5% 선택약정 할인만 적용해도 5G 웰컴 1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KT는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본국으로의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Free' 부가서비스(월55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KT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속도 업그레이드 및 기본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올 10월까지 진행한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상무)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담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불편해하는 서비스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