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마켓 트렌드] "'메가왓티' 타고 부는 '정관장' 바람"

KGC인삼공사, 인도네시아에서 대한민국 홍삼 알리기 한창

2024-04-22     김미진 기자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초청 친선 배구경기가 열린 자카르타 아레나경기장에서 관람객 들이 정관장 제품과 샘플키트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비즈월드]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배구단원 '메가왓티'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대한민국 홍삼을 알리기 위한 현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현재 여자 배구단을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배구 코트에 인도네시아 돌풍을 몰고 온 메가왓티는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1명을 추가로 뽑는 제도 신설에 따라 지난 시즌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합류, 7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하는데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메가왓티의 눈부신 활약으로 구단 공식 SNS도 뜨겁다. 지난해 7월에 2만명 정도였던 배구단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올해 4월에는 2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유튜브 구독자도 23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에는 남녀 프로 배구단 최초로 10만 명 이상 달성한 채널에 수여하는 실버버튼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구독자 중 인도네시아의 비율은 86%에 달할 정도로 현지인의 관심은 뜨겁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메가왓티의 폭발적인 인기가 정관장 홍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 중이다.

지난 20일 경기 후 메가왓티가 어머니(왼쪽), 오빠(오른쪽)와 함께 정관장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현재 정관장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자카르타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인 롯데에비뉴 내에 매장을 입점해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의 주요 고객은 고소득 화교층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명절 선물 등 정관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점차 인기가 높아지는 대한민국 대표 홍삼을 더욱 알리기 위해 KGC인삼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스포츠협회 초청으로 자카르타에서 치뤄진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 일정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먼저 자카르타 정관장 매장에서는 ‘메가왓티 프로모션’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진행했다. 매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정관장 샘플키트를 증정했으며 정관장 전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여기에 구입 금액대별로 ‘메가왓티 인형’, ‘메아왓티 유니폼’, ‘정관장 골드카드’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배구 친선경기가 진행된 20일에는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정관장 제품, 샘플키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정관장 홍삼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의 가장 큰 잠재력으로 꼽히는 것은 인구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8000만명으로 인도·중국·미국에 이어 인구 4위에 해당한다. 또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내 최다 무슬림이 거주 중이며 이로 인해 할랄 식품 최대 소비 시장으로 무슬림 기준의 할랄규제 장벽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KGC인삼공사는 인삼류 대상 수입 쿼터제, 할랄 의무화 등 인도네시아의 강화되는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No1. 홍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메가왓티가 정관장을 인도네시아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맹활약 중인 메가왓티처럼 정관장도 세계 건강식품 시장에서 홍삼의 힘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