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in 마켓] 뷰노, 美 특허청 'DeepCARS(딥카스)'·'Hativ(하티브)' 상표권 등록…현지 진출 ‘초읽기’
[비즈월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영문인 ‘DeepCARS’와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영문인 ’Hativ'를 잇따라 미국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받아냈다고 3일 밝혔다.
뷰노 측은 우선 '뷰노메드 딥카스'를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하고 현지 시장 진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비즈월드가 특허청 특허검색 프로그램인 키프리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뷰노메드 딥카스'의 영문 약자인 ‘DeepCARS’ 글자 상표는 2022년 10월 11일 미국 특허청에 출원(출원번호 제79354832호) 됐으며 지난 3월 19일 등록(등록번호 제7330176호) 받았다.
해당 상표는 10류(외과용, 내과용, 치과용 및 수의과용 기계기구; 의지(義肢), 의안(義眼) 및 의치(義齒); 정형외과용품; 봉합용 재료; 장애인용 치료 및 재활보조장치; 안마기; 유아수유용 기기 및 용품; 성활동용 기기 및 용품)로 등록됐다.
앞서 뷰노는 우리나라 특허청에 같은 영문 글자인 ‘DeepCARS’를 2022년 7월 7일 출원(출원번호 제4020220080812호)해 그해 9월 27일 등록(등록번호 제401913239호)을 받았다. 물론 이 상표도 같은 10류로 등록됐다.
뷰노에 따르면 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의료기기다.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호흡·혈압·맥박·체온 등 4가지 활력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을 예측한다.
뷰노는 해당 제품의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해 미국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도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의료 시장에서 양산돼 빠르게 확산되면서 우수한 시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상급종합병원 15곳을 포함해 83개 병원에서 뷰노메드 딥카스를 도입해 청구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40여개 병원에서 데모·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누적 청구 병상 수는 3만3000개를 돌파했다는 것이 뷰노 측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뷰노는 자사의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Hativ)'의 미국 상표권 등록(등록번호 제7330094호, 등록일 2024년 3월 19일)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티브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을 포함해 혈압계·체온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 3종과 건강관리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브랜드다.
뷰노는 이번 미국 상표권 등록을 시작으로 내년 중순 하티브 P30의 미국 FDA 인허가 획득 등 하티브의 미국 시장 진출을 단계별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국내 의료 AI 산업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뷰노메드 딥카스는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부터 현지 임상 연구와 기술 특허·상표권 등록까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티브를 포함해 주요 제품의 각 특성에 맞춘 국내외 사업 전략이 구축된 상황인만큼 계획대로 사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