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집중 전략 결실"…코웨이, '쾌속 질주' 이어간다

[비즈월드]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올해 분기 최초 매출액 1조원 돌파,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국내외 총 계정이 1000만 계정을 넘어섰다. 이는 R&D(연구개발)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2022년 R&D 비용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5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500억원이 넘는 투자 규모는 보통 환경가전 업계의 R&D 비용이 약 200억 원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코웨이의 R&D 투자는 2020년 넷마블 인수 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넷마블 인수 전과 비교하면 그 비용은 지난 2019년 약 380억원 수준에서 42%가량 증가했고 특히 매년 평균 10% 이상 규모로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R&D 투자 비용 또한 270억원 수준으로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코웨이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역량 강화는 국내외 지식재산권에서도 확인된다. 코웨이가 현재 보유한 국내외 특허 등록 건은 약 2226건에 달한다. 이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이다. 2019년 1107건 수준이던 특허 등록 건은 2020년 1147건, 2021년 1946건으로 대폭 상승했고 상표권 등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은 6588건이나 된다.

코웨이는 지난 2020년 이후 혁신 제품 개발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역량 강화 의지를 밝혀 왔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본연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도 확보로 지속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R&D 역량과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코웨이는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인 '비렉스'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신개념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 출시했다.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와 프리미엄 환경가전인 '노블' 시리즈 등 혁신 제품도 잇따라 선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코웨이는 현재 비렉스를 중심으로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신개념 매트리스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매트리스 외에도 소형 사이즈의 안마의자 '마인'에 이어 디자인의 가구형 안마의자 '페블체어'까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시장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웨이는 앞으로도 비렉스 혁신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며 10년간 쌓아온 매트리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슬립 및 힐링 케어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꾸준한 R&D를 기반으로 혁신 기술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