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마켓 트렌드] "첫 엔데믹 '벨런타인데이' 기념일 의미 더 커졌다"

티몬 관련 설문조사 실시…응답자 84% '의미 있는 기념일' 답변

2023-02-09     황재용 기자
티몬의 조사 결과 우리 국민 5명 중 4명이 '밸런타인데이'를 '의미 있는 기념일'로 생각하고 있다. 사진=티몬

[비즈월드] 그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연인 간 기념일을 챙기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에 엔데믹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밸런타인데이'의 의미가 한층 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밸런타인데이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5명 중 4명인 84%가 밸런타인데이를 '의미 있는 기념일'로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답변이 32%를 차지했고 '재미있는 기념일(29%)'과 '이성에게 초콜릿 또는 선물을 주는 날(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는 2년전(77%)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밸런타인데이의 의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상업적인 날'이라는 답변은 2년 전보다 6%포인트 감소한 16%에 불과했다.

또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복수응답)은 '기성품 초콜릿'이 59%로 가장 많았다. '직접 만든 초콜릿'과 '향수'가 각 16%, '커플 아이템'이 14%였다. 다만 받고 싶은 선물에서는 기성품 초콜릿이 39%, 직접 만든 초콜릿과 '명품 잡화류'가 각 21%, 커플 아이템이 18%, 향수가 16% 등으로 나타나 다소 차이를 보였다.

연인 관계에서 아무런 기념 없이 밸런타인데이를 그냥 넘어갔을 때 상대방에 느끼는 감정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2명 중 1명(54%)은 '서운하다'고 답했고, 심지어 19%는 '관계를 고민할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선물을 준비하는 주요 경로는 티몬 등 모바일 쇼핑 채널이 5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대형마트(17%), 백화점(10%), 편의점(9%) 등의 순이었다.

티몬 관계자는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밸런타인데이의 의미가 이전보다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초콜릿부터 다양한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준비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기념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