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올해 세계 LNG선 10척 가운데 9척 수주…향후 전망도 낙관적
2018-03-15 조영호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LNG(액화천연가스)선 물량 수주에 올인하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날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습니다. 총 계약규모는 약 3억7000만 달러로, 한화 3900억원에 달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강점인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탑재한 선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약 30% 높은 반면, 오염물질 배출량이 30% 이상 낮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대우조선은 LNG운반선 6척 외에 VLCC(초대형유조선)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2척, 약 15억5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건조 일감을 따냈습니다. 1분기 만에 올해 수주 목표치인 73억 달러의 21.2%를 달성한 것입니다.
이에 경쟁사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도 고부가가치이면서 기술 우위를 갖춘 LNG선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우리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가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