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우시 드레 대표, 피코시아닌 포함된 스피루리나 추출물 관련 특허 취득…면역력, 항염, 항산화 효과 가진 슈퍼푸드로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
[비즈월드] “본 발명은 피코시아닌이 포함된 스피루리나 추출물을 함유하는 쌀의 가공방법 및 이의 가공방법으로 제조된 쌀에 관한 것이다. 본 발명의 가공방법으로 제조된 피코시아닌이 포함된 스피루리나 추출물을 함유하는 쌀은 피코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상기 쌀로 밥을 지으면 피코시아닌을 용이하게 섭취할 수 있다. 관능검사 결과 일반 쌀과 비교해 식감은 유지하면서 당도가 상승하고, 고소한 맛이 증가해 기호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환자식이나 영유아용 식품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송우시 드레 대표가 2019년 11월 20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49208호)가 올해 7월 26일 등록(등록번호 제102284063호)을 받은 ‘피코시아닌이 포함된 스피루리나 추출물을 함유하는 쌀의 가공방법 및 이의 가공방법으로 제조된 쌀’이라는 명칭의 특허에 대한 요약 설명이다.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스피루리나는 조류(藻類, algae)의 한 종류로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인 시아노박테리아(남조류)의 일종인 다세포 생물이다. 스피루리나의 색은 세포 속 엽록소(녹색)의 피코시아닌(청색)이 발산해 내고 있다.
스피루리나에 함유되어 있는 주요 성분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수용성 식이섬유를 비롯해 항산화성 색소성분, 항산화 효소, 감마리놀렌산 등이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 외 칼슘, 철,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의 영양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슈퍼푸드로 미래 식량 자원 및 에너지 자원으로 대두되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눈 건강,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소염작용, 노화방지, 항암 작용, 알러지성 비염, 천연 해독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체중 감량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소화 흡수율이 95% 이상으로 소화기능이 약한 환자를 비롯해 노약자, 유아 등이 섭취할 때 효과가 크며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해도 영양에 불균형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연합세계보건기구, 미국 식품 의약국, 국제연합아동기금 등에서 건강식품으로서의 안정성과 영양면에서 완전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스피루리나와 관련된 선행기술로는 한국 등록특허 제1286214호에 항산화능이 우수한 스피루리나 및 대두단백을 포함하는 쌀 발효 음료가 개시되어 있고, 한국등록특허 제1030035호에는 스피루리나를 함유하는 쌀 엿강정 및 그 제조방법이 개시되어 있으나, 본 발명의 피코시아닌이 포함된 스피루리나 추출물을 함유하는 쌀의 가공방법 및 이의 가공방법으로 제조된 쌀에 관해 개시된 바 없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 생산의 권위자인 송우시 드레 대표가 국내 최초로 피코시아닌 함량을 높이는 스피루리나 배양법을 상업화 성공했으며 이로부터 고순도, 고농도 피코시아닌(스피루리나 추출물)을 추출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해 등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송우시 대표(박사)는 국내 해양식물성플랑크톤 생산성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송 대표는 피코시아닌 함량을 높이는 스피루리나 배양법을 상업화 성공했다. 이로부터 고순도, 고농도 피코시아닌(스피루리나 추출물)을 추출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해 이번에 등록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스피루리나를 직접 배양을 하고 피코시아닌을 추출해 쌀과 이에 함유한 가공 및 제조하는 기술과 관련한 국내 첫 특허 등록 사례이다.
송 대표는 남극세종기지 해양 생물 연구원, 해양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전문기업의 연구소장을 차례로 역임한 식물성 플랑크톤 연구전문가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100% 생 스피루리나에서 피코시아닌만 추출하는데 성공, 수입품에만 의존했던 피코시아닌을 국산화하고 상용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스피루리나를 배양해 스피루리나를 판매하는 연구소 및 개인기업들은 몇 군데 존재했다. 그러나 100% 생 스피루리나를 배양해 그 핵심인 피코시아닌만을 추출해낸 케이스는 국내 최초이다.
실제로 청록색의 나선형 모양을 이루고 있는 스피루리나를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게 되면 스피루리나가 다른 미생물과 함께 배양이 되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고 한다. 고품질의 스피루리나를 생산하고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매년 스피루리나를 새로 개발해 배양을 하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다른 것들이 섞이지 않은 100% 생스피루리나일때 고순도의색소 단백질인 피코시아닌을 추출할 수 있다. 피코시아닌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성분으로 뛰어난 면역력, 항염, 항산화 효과 등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반면 국내에서는 현재 식약처 표기법상 블루스피루리나(피코시아닌)로 표기해야 한다고 한다. 아직까지 국내엔 해당 물질이 상용화가 완벽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허권자인 송우시 대표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스피루리나를 섭취 때 이취를 쉽게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다른 미생물과 해조류들이 1%만 섞여도 냄새가 나거나 비린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핵심 성분인 피코시아닌을 고순도로 제대로 추출하기 위해선 100% 생 스피루리나, 즉 살아있는 스피루리나를 직접 배양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미생물 배양에 관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