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컨벤션뷰로, ICCA 총회에서 ‘IJBEL 2026 한국 특별판 공동 발간 위한 국제 협력’ 발표

커틴대학교 말레이시아와 국내 학계 손잡고 글로벌 비즈니스이벤트 레거시 연구 주도

2025-11-25     손진석 기자
Prof. Jack Singh BESarawak 이사(왼쪽부터)와 Datu Hii Chang Kee BESrawak 이사장, Amelia Roziman BESarawak CEO, Datuk Sebastian Ting Tourism Sarawak 부장관, 이상열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컨벤션뷰로본부 본부장, 이화봉 한림국제대학원 대학교 교수, 윤은주 컨벤션 및 전시 경영연구소 소장(한림대하교 교수)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의 IJBEL발간 협력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고양컨벤션뷰로

[비즈월드]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고양컨벤션뷰로(고양CVB)는 지난 11월 9~12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제64차 ICCA(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총회에서 커틴대학교 말레이시아(Curtin University Malaysia)'와 함께 2026년 ‘IJBEL(International Journal of Business Events and Legacies) 한국 특별판(Korea Special Edition)’ 발간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IJBEL은 MICE 이벤트와 레거시(legacy) 분야를 세계 최초로 통합해 다루는 국제 학술지로, 글로벌 산업계·학계에서 미래 정책과 리더십 방향을 제시하는 저널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국 MICE 기관과 국제 학계 간의 지식교류를 확대하고, 비즈니스이벤트 레거시 연구·정책·실무의 글로벌 발전에 한국이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특별판 발간에는 ㈔한국MICE관광학회, 컨벤션·전시 경영연구소가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한다.

두 기관은 국내 MICE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 학술단체로,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학계와 국제 학계 간 공동 연구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고양CVB는 지난 11월 5일 한국MICE관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이번 IJBEL 특별판 발간과 레거시 포럼 개최를 위한 협약을 양 기관과 체결한 바 있다.

고양CVB는 커틴대학교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IJBEL 2026 한국 특별판을 공동 발간하고, 이를 연계해 Goyang Destination Week(GDW) 기간 중 국제적인 레거시 포럼(Legacy Forum)을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식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IJBEL 고문이자 사라왁 비즈니스이벤트(BESarawak) CEO인 아멜리아 로지만(Amelia Roziman)은 “한국은 MICE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가”라며 “IJBEL을 통해 한국의 모범사례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정흥교 대표이사는 “한국은 지속적인 목적지 개발 전략과 강력한 학술 생태계를 기반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공유하는 가치와 비전을 토대로 전 세계 MICE 레거시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IJBEL 편집장인 고이 차이 리(Prof. Goi Chai Lee, Curtin University) 교수는 “한국 특별판은 IJBEL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 많은 목적지, 협회, 학술 공동체가 레거시 기반 연구에 참여해 글로벌 지식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