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지식재산으로 지원”…지식재산처, 폐플라스틱 재생 기업 ㈜리뉴시스템 현장 방문
[비즈월드]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 이하 지재처)는 25일 오후 2시 폐플라스틱 재생 기업인 ㈜리뉴시스템(대전시 유성구)을 방문해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이 순환경제 정책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지재처는 측은 설명했다.
2022년 기준(OECD, ‘Global Plastics Outlook’)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속·유리·종이 등은 폐기물의 60~80% 정도가 재활용되고 있지만 플라스틱은 재활용률이 10%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특히 섬유 등이 포함된 복합 재질 플라스틱은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리뉴시스템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고순도 원료를 재생산하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해중합을 활용하면 원래 플라스틱과 동등한 물성을 가진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재처는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 특허출원 동향을 공유하고 순환경제 관련 기업의 지식재산 확보 지원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뉴시스템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임영희 지재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전 지구적인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기술”이라면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계속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