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만족도 조사...공공성 높게 사업 인지도는 보완 필요

[비즈월드]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24일 ‘경기교통공사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 역할에 대한 도민 인식과 교통서비스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경기도 내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대중교통 정기 이용자 3200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경기교통공사의 명칭과 사업에 대한 인지도, 교통서비스 이용 경험, 서비스 품질 평가, 향후 개선 및 홍보 방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경기교통공사를 ‘편리한 공공서비스 기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가장 높게 평가해 공공교통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이 도민 인식과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공사의 개별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응답자는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의 소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경기교통공사는 도민의 이용 경험과 개선 요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사업 개선과 교통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홍보 전략과 서비스 개선 정책,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활용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도민의 의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의 의미가 크다”며 “창립 이후 처음 실시한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인 만큼 도민의 목소리를 깊이 반영해 공공 교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는 2020년 설립 이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똑타’, ITS 고도화, 공공버스 사업,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도민 이동권과 행복 증진’이라는 미션 실현에 힘써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