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여행상품 제주그린로드, 환경과 여행의 만남
IT기업, 학교 등 여러 분야에서 관심, 11월말~12월에도 126명 예정
[비즈월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5월 공모로 처음 선보인 ‘환경과 여행의 만남: 제주그린로드 여행상품’이 실제 모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그린로드’ 여행상품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또는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등 자원순환 거점시설 견학, 플로깅 등 친환경 활동, 생태·마을관광 등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참여 등 3가지 핵심 콘텐츠로 구성된 친환경 여행상품이다.
제주그린로드 여행상품은 공모로 선정된 데이오프와 지붕뚫은친구들 2개 여행사가 상품을 출시한 이후 축산분야, IT기업, 수학여행단 등 약 332명이 이용했다.
또 오는 12월 중순까지 3개 단체가 추가로 제주그린로드 상품을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성남 소재 성일정보고등학교 학생 251명이 수학여행으로 참여해 자원순환시설 견학, 동부지역 해변에서의 플로깅, 감귤따기 체험 등을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일정보고등학교 이상건 교감은 “제주그린로드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를 통해 학생들이 음식물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다시 찾고 싶은 제주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관광지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그린로드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처음 정식 출시된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앞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