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김장철 식재료 농약·방사능 등 검사…부적합 1건 유통 차단

김장 식재료 총 100건 검사 결과 갓 1건에서 농약 기준 초과

2025-11-24     정재훈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주요 농산물과 새우젓 등 총 100건의 식재료를 검사한 결과, 부적합 제품 1건을 발견해 즉시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검사 장면. 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비즈월드]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주요 농산물과 새우젓 등 총 100건의 식재료를 검사한 결과, 부적합 제품 1건을 발견해 즉시 유통을 차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삼산·남촌농산물도매시장, 소래포구어시장, 대형 할인점 등에서 배추·무·고추 등 김장 주재료와 쪽파·갓·미나리·새우젓 등 부재료를 집중 수거해 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검사 결과 농산물 총 85건 중 갓 1건이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해당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행정기관에 즉시 통보했으며 부적합 품목은 한 달 동안 전국 도매시장에 출하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김장재료로 사용되는 새우젓 15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또 연구원은 전국 추젓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강화 지역 새우젓을 구매해 냉장·냉동 보관 온도에 따른 감칠맛 성분 변화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냉장 보관 때 감칠맛 성분은 보관 3~4개월 차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냉동 보관 때에는 보관 기간 동안 맛 성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연구원 누리집(https://www.incheon.go.kr/ecopia/index)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실용적 연구를 통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꾸준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zprki@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