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도로 확충으로 교통 편의성 강화
2,700억원 투입, 상습정체 개선·장기 도로관리계획 수립
[비즈월드] 고양특례시가 도심과 비도심을 아우르는 도로 기반시설 개선에 속도를 내며 시민 체감 교통환경을 크게 높이고 있다.
도시·주거환경 변화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간 균형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고양시는 2,700억 원대 도로 확충, 상습정체 개선, 장기 도로관리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고양시는 총 2718억 원을 투입해 12개 주요 간선도로를 확충했고, 올해도 사리현IC 주변 도로개설과 자유로 행주IC 개선사업 등 핵심 도로 개선을 잇달아 마무리했다.
현재도 8개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공정률 95%를 기록 중이다.
또한, 비도심 생활도로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지축동 삼송취락 구간은 지난 8월 개통 이후 인근 차량 흐름을 크게 개선했으며, 성석~문봉 간 도로도 일부 구간이 조기 준공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고양시는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 주요 교차로 정밀 분석을 통해 차선 재조정, 포켓차로 연장, 회차로 설치 등 체감도가 큰 개선책을 적용했다.
대표 사례로 일산가구단지사거리의 직좌동시차로를 좌회전 전용차로로 바꾸면서 차량 통행 속도가 14.7km/h에서 19.3km/h로 상승하고 지체 시간은 123.9초/km에서 90.3초/km로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시는 5년 단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장기적 교통수요 예측과 간선망 확충, 대규모 개발사업 대응 전략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등 신규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