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학교, 학교장 추천 장학생 제도 통해 ‘전문 진로 확신형’ 선발 강화

세무·회계 분야 목표 학생을 위한 특화 대학…의지·진로 중심 평가로 장학 대상 선정

2025-11-24     김은아 기자
웅지세무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운영하는 ‘학교장 추천 장학생’ 제도가 세무·회계 분야를 전문적으로 준비하려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웅지세무대학교

[비즈월드] 웅지세무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운영하는 ‘학교장 추천 장학생’ 제도가 세무·회계 분야를 전문적으로 준비하려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 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추천서가 제출된 학생은 등록 때 장학금 심사 대상이 되며 장학생으로 선정될 경우 입학 첫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웅지세무대학교 측은 개교 초기부터 세무사·세무공무원·회계사무소 실무 등 세무·회계 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을 위한 전문대학 모델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학처럼 다양한 전공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입학 단계부터 ‘세무·회계 분야를 목표로 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 체계를 운영해 온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런 정체성 때문에 웅지세무대학교에는 고교 내신 성적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성과들이 꾸준히 나타났다. 

세무사 시험 응시자의 성적 대비 합격 사례, 세무공무원·회계사무소 실무 진출 등 학업 의지와 진로 집중도에 따라 성취가 크게 달라지는 구조가 명확히 확인되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성적이 아닌 진로 의지가 결과를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도입된 학교장 추천 장학생 제도는 고교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전공을 진지하게 준비하려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대학의 의지가 반영된 장학 방식이다. 

학교 관계자는 “세무·회계 분야는 목표가 명확한 학생일수록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공준비에 대한 태도와 관심을 우선적으로 살핀다”라고 말했다. 웅지세무대학교의 교육과정은 전공 중심 전문대학이라는 구조를 분명히 보여준다.

1학년 1학기에서 기초 회계 원리를 다진 후, 1학년 2학기부터 세법·재무회계·원가회계 등 전문직 시험과 직접 연계된 과목을 집중 학습하게 된다. 이는 ‘전공을 빨리, 깊게’ 배우려는 학생에게 최적화된 방식이다.

여기에 전공필수 과목 전반에 적용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은 동영상온라인 강의를 사전에 시청하고 학생 스스로 이론을 정리하고 수업에서 실전 문제를 다루는 학습 구조를 만들어 전공 적응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웅지세무대학교 측은 “학교장 추천 장학생 제도는 성적 그 자체보다 전공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진로 의지를 확인해 선발하는 제도”라며 “세무·회계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이 초기에 흔들림 없이 학습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비즈월드=김은아 기자 / mykongi@bizwnews.com]